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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AI 사용해보기

현정경 2023. 2.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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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AI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고 그에 대한 확장기능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최근들어 노션에서도 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문서를 작성해주는 기능이 생겼다. 그렇게 된 김에 여러분에게도 이 기능을 활용하실 수 있도록 간단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용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노션AI 사용방법

먼저 페이지 하나를 추가하자. 그리고 "AI로 글쓰기 시작"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고나서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누르자. 그러면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템플릿들이 콤보박스로 나와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템플릿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거 같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인데 왜 템플릿을 쓰겠나. 대부분은 인공지능에 자신이 작성할 문서의 "소스"를 던져주는 것이 보통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래서 나의 경우는 "마르크스경제학 전형문제에 대한 연구주제"라고 입력해보았다.

내용을 적고 엔터를 치면 아래와 같이 AI가 알아서 문서의 틀을 정리해준다. (때로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개요와 목차까지 작성하고 기대효과에 대해 작성하고 있다. 이 정도면 간단한 연구계획서 수준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마르크스경제학 문서라면 샘플도 비교적 적었을텐데.. 그래서인지 다른 건 후딱 만들던데 마르크스 얘기를 하니까 인공지능이 좀 버벅이다가 한 10초는 걸려서 만들어준 것 같다. 아무튼 마경 연구자인 내가 보더라도 약간의 흠이 있지만 매우 훌륭한 수준의 문서를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AI활용으로 높아질 생산성

이런 기능의 결과에 대한 염려는 챗GPT를 경험할 때도 느꼈던 것인데.. 일명 NLP(자연어처리)가 발전된 현 시점 이후부터 작성되는 대개의 문서들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여 작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면 생산성도 좋고 시너지도 높아질 것이다.

물론 AI활용으로 역량이 낮은 사람이 허위로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염려가 남아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염려는 별로 안되더라. 인공지능이 그럴듯한 글을 쓰긴 하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이상한" 글을 쓰기 때문이다. 예컨대 위에서 노션AI가 쓴 "시장가격"이란 말은 전형문제와 어울리는 개념이 아니다. 나라면 저걸 "생산가격"이라고 할 것이다. 전문가는 이런 이상함을 잘 캐치할 수 있다. 즉 여전히 동료평가라는 제도는 AI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필터링 제도로써 굳건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 예상된다.

블로그의 종언이 임박했나?

문제는 나와 같이 블로그로 끄적이는 사람들의 정보의 신뢰도가 점차 떨어져갈 것이라는 점이다. 블로그는 점차 쓰레기글들로 가득하게 될 것이라는 염려가 들긴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 쓰고 있는 티스토리도 글이 인공지능이 작성한 것인지 아닌지 판별을 할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일단 API로 작성글을 전송하는 기능 정도는 폐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챗GPT도 REST API로 통신이 가능한데... 지금으로써는 블로그서비스들의 API는 쓰레기 글을 만들기 딱 좋은 기능인 거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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