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하시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분께서 식대 월 12만원을 받으며 일하고 계셨다. 이분이 속한 노동조합에서는 학교 측에 월 2만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식대 월 12만원도 충격이지만 2만원 인상 요구안은 어느 정도 현실적인 타협안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정도 안을 학교측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노동절에 이런 소식을 듣게 되서 무척이나 심난하다.영상에 나온 2700원이란 건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른 결과다. 서울 14개 대학들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식대가 평균 2700원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인터뷰에 나온 분만의 문제를 떠나 대학사회의 비정규직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이다.위에서 언급한 식대 2700원의 사례는 "임금은 노동에 대한 가치다"라고 말하는..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는 복수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며 드는 생각은 역시 정치의 최고 동기는 "복수"가 아닌가 싶다. 저번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맞붙었던 20대 대통령선거 때 역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복수였지 않는가. 이번 경우도 동일하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대통령 후반기에는 여소야대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다. 그만큼 국정이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만족을 주기도 어려운 일인 듯 하다. 우리나라는 지방감정도 있기도 하고 위의 지도로 볼 수 있듯이 사상적으로 양분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한때에는 매니페스토 운동이란게 있었다. 선거인들은 후보들의 정책을 유심히 검토하여 선택을 하고, 후보자들은 정책 중심의 내용으로 선거운동을 하자는 뭐 그런 운동이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매..
칼든 강도에 최고의 호신술은 도망가는 것이라고 많이들 얘기하곤 한다. 다른 방법보다 더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방법이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작다.그러니 일반적으로는 가장 효율적이라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효율적인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특히 요새 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무차별 살상이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더더욱 옳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남들보다 좋은 체력과 훈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 도망을 가버리게 되면 결국 그사람보다 약한 사람들이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무차별 살상이 일어날 때 가장 많은 사상자그룹이 여성, 노인이었던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남들보다 건강하고 운동신경이 좋고 무술훈련에 시간을 투자한 사림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더욱 무거운 ..
1. 금연동기 별 이유는 없었다. 전담으로 흡연하기 때문에 방에서도 피우는데 그 잔재를 치우면서 "이게 뭐하는 짓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담배를 그만 피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동기였다. 2. 실패했던 지난 금연시도 2-1. 금연 이력 오래전에 치료를 받았던게 두 번 있었다. 두 번 다 실패했다. 병원에서 챔픽스를 처방 받았었다. 2~3달 사이 다시 피웠다. 산업안전공단 근로자건강센터 지역기관에서 하는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이때는 니코틴 패치 2주치를 받았었고 금연필터와 금연지압기를 받았었다. 이때도 2~3달인가는 끊었었던 거 같지만 실패했다. 2-2. 실패했던 이유 챔픽스, 니코틴패치 모두는 금연보조제로서 효과는 탁월했다. 문제는 금연보조제를 안하고 나서다. 게다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은 동일본 대지진을 기억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울러서 한국의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한국에는 상업문화에 재난에 대해 이야기를 만들어 기억시키는 방식이 왜 잘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걸 보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끄적여본다. 나는 이것을 보며 가라타니 고진의 근대문학의 종언이 오랜만에 떠올랐다. 이는 근대문학이 정치적 실천에 영향력을 미쳐왔던 역할이 끝났다고 선언한 것이었고 국내 문학연구자 사이에서도 논쟁을 일으켰던 주제였다. 논쟁 당사자들도 문학의 종언에 대해 기본적으로 공감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정치/문화의 차이에 대해 오히려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시 신카이 감독 이야기로 돌아가..
개요 ipTIME 공유기의 시스템로그들을 밖으로 빼낼 방법은 긁어서 붙여넣든가 하는 방법 외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내 공유기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대체로 ipTIME의 SMTP 메일 보내는 기능은 비보안 SMT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오래전부터 공개 메일링서비스들은 TLS/SSL 보안 기능들이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이 기능은 이제 쓸모가 없어졌다. SSL 인증서가 비싸기 때문일까? 이해는 한다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는 고객들이 시스템로그를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보내도록 유인하는 꼴이다. 왜냐하면 이 SMTP라는게 정말 쌩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악의적인 공격자가 패킷을 가로채서 들여다보면 데이터가 그대로 보인다. 시스템 로그는 민감한 정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
요새 AI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고 그에 대한 확장기능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최근들어 노션에서도 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문서를 작성해주는 기능이 생겼다. 그렇게 된 김에 여러분에게도 이 기능을 활용하실 수 있도록 간단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용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노션AI 사용방법 먼저 페이지 하나를 추가하자. 그리고 "AI로 글쓰기 시작"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고나서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누르자. 그러면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템플릿들이 콤보박스로 나와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템플릿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거 같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인데 왜 템플릿을 쓰겠나. 대부분은 인공지능에 자신이 작성할 문서의 "소스"를 던져주는 것이 보통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