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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연동기

별 이유는 없었다. 전담으로 흡연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피우기도 하는데, 그 잔재를 치우면서 갑자기 "이게 뭐하는 짓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부터 담배를 그만 피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뜬금 없는데 그것이 동기였다. 사실 금연의 동기란 건 이렇듯 다들 뭐 보잘것 없고 무뜬금포고 대단할 것도 없더라.

2. 실패했던 지난 금연시도

2-1. 금연 이력

오래전에 치료를 받았던게 두 번 있었다. 두 번 다 실패했다.

  • 병원에서 챔픽스를 처방 받았었다. 2~3달 사이 다시 피웠다.
  • 산업안전공단 근로자건강센터 지역기관에서 하는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각주:1] 이때는 니코틴 패치 2주치를 받았었고 금연필터와 금연지압기를 받았었다. 이때도 2~3달인가는 끊었었던 거 같지만 실패했다.

2-2. 실패했던 이유

챔픽스, 니코틴패치 모두는 금연보조제로서 효과는 탁월했다. 문제는 금연보조제를 안하고 나서다. 게다가 나는 저 사이에서 몇 번은 담배를 피웠다가 버리고 하는 일상을 반복했었다. 이 "사이에 몇 번을 피웠다"가 가장 큰 실패요인이라 생각한다.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금연보조제 투여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점이다.

3. 현재의 금연시도

3-1. 2023년 건강보험공단 금연치료 지원

요새는 금연치료프로그램을 어렵게 수소문할 필요는 없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금연치료사업으로 지정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건보공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금연치료병원찾기

이런 병원을 찾아서 금연치료를 받으면 1, 2회는 본인부담금 20%이고 이후부터는 무료라고 한다. 금연치료 지정병원에 가면 진료 후 금연의약품 부프로피온이나 바레니클린을 처방할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12주동안 이수 조건을 만족하면 본인이 부담했던 금액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좋은 제도인 거 같다)

3-2. 진료 때 들은 말

의사에게는 두 번 정도는 시도하다가 실패했었다고 말했다. 의사는 조금씩 줄인다는 걸로는 부족하며 결심한 순간 완전히 담배를 입에 대지 않는 것이 금연성공률을 높인다고 충고했다. 나의 실패원인도 그랬다. 조금씩 줄이자. 앗 또 피웠네..? 그래도 예전보다 덜 피우니깐~ 하며 결국 금연의지만 꺾이고 아무 득도 없는 경우가 되었던 것이다.

3-3. "너무 힘들어~ 서서히 줄여가자"는 것의 함정

물론 단숨에 끊는 건 무척 힘든 일이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서서히 줄인다"는 말도 굉장히 함정이 많은 카드이다. 내게 진료해준 의사의 주장처럼 서서히 줄이려고 하면 실패 가능성이 무척 농후할 거 같다. 변명의 자유가 높아지면 결국 욕구를 위한 변명에 충실하게 된다. 해서 그 기간은 금연보조제의 적응기간인 일주일은 넘기지 않는게 좋다고 충고하고 싶다. 그리고 서서히 줄이는게 아니라 비선형적으로 계단처럼 끊김있게 끊어야 한다.

이 나눈다는게 꼭 시간일 필요도 없다. 나의 경우 공간을 두 가지로 나누는 방식이었다. 직장과 집 말이다. 하루가 지나면 흡연허용공간을 빼고 다음에는 집까지 빼버린다. 물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적응 기간인 3일+1일동안 금연을 시도했지만 직장에서는 어찌저찌 피진 않았는데 집에서는 몇 대 피우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약을 정상적으로 오전 오후 한 알씩 투여하고부터는 아예 결심을 하고 담배를 입에 대지 않았다.

다만 금연의지가 약한 사람이나 혹은 본인 의지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 끊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천천히 줄이는 것이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참고할 것.[각주:2]

3-4. 건보지원 시 본인 부담수준

  •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나 같은 경우 1회차 때 2주치 니코챔스(바레니클린)라는 의약품을 처방 받았으며 진료비+약값 통틀어 만원 정도 부담했다.
  • 2회차 진료는 전에 진료받았던 병원의 사정으로 휴진을 하여 다른 병원에서 받았다. 이곳에서는 연휴정(바레니클린)이라는 의약품을 처방받았고 한 달치를 받았다. 이때 진료비는 내지 않았다. 약값은 7천원 정도를 냈었다.
  • 3회차부터 진료비와 약값은 전혀 내지 않는다.

4. 금연보조제 치료

나의 경우 두 개의 금연보조제를 처방받아 괴상한 경험을 얻은 거 같아 기록을 남겨둔다.

4-1. 니코챔스

챔픽스는 약사의 전언으로는 문제가 있어 이제 유통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 [각주:3] 다만 챔픽스와 같은 금연의약품이 예전보다 많아진 거 같다. 첫 1, 2주는 니코챔스로 시작했는데 적응기간이라고 3일동안 하루 반 알만 먹고 나머지는 오전 오후 한 알씩 먹어야 한다. 처음 먹었을 때는 챔픽스와 느낌이 비슷하긴 했다. 다만, 챔픽스는 먹는 순간 담배 생각이 싹 사라졌었는데 이놈은 생각이 많이 났다. 아무래도 첫 3일은 반 알만 먹기 때문에 그 효과가 크지 않았던지 자꾸 피게 되더라. 이후 오전 오후 한 알씩 먹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손을 안대게 되었다.

부작용도 있긴 하다. 나같은 경우 불면증과 생생해진 꿈이다.불면증이 특히 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라 수면유도제를 사서 어떻게든 잠을 청할 수는 있었다.

4-2. 연휴정

연휴정의 경우 니코챔스보다 뭐랄까 더 강도가 쌘 느낌을 받았다. 대신 불면증 부작용은 니코챔스보다 심하진 않은 거 같다. 가장 크게 느낀 부작용은 빈속에 먹으면 머리가 쾽하고 무겁고 멍해지는 작용이었다.

니코챔스는 빈속에 먹어도 큰 부담이 없었는데, 얘는 빈속에 먹으면 그낭 머리가 쾽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무거워진다고 해야 할까? 피가 쏠린다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반드시 밥을 먹고 먹어야 했다. 쾽한 그 부작용을 겪은 후 약 매뉴얼을 보았다. 여기서는 오전 오후 한 알씩으로 나오는데 병원에서 처방했을 때는 하루 한 알만 먹으라고 주의를 줬었다. 정말로 아닌 거 같으면 약을 먹지 말라고 당부도 줬었다. 그럼에도 나는 계속 먹었다. 왜? 약을 안 먹으니까 담배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긴 하더라. 밥 먹고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나진 않아서 그래서 계속 먹었다.

4-3. 소결

두 약 모두는 금연 작용에는 매우 좋은 약인 거 같다. 다만 나의 경우 부작용이 적은 약으로는 니코챔스였던 거 같다. 병원마다 처방하는 약의 종류는 다르다는 걸 참고하셔야 한다.

5. 금단증상은 해결해도 남은 문제는 습관. 습관은 강한 자극으로 해결하자

금연 1~2주동안은 금단증상을 금연보조제로 해결할 수 있다해도 (이것만 해도 반은 성공이긴 하다) 문제는 습관에 의한 이유로 곤혹스럽다는 것이다. 식후땡 같은 습관에 의해 담배욕구가 올라오는 것 말이다.

이러한 습관적 문제로 인한 유혹을 뿌리치려면 주위를 분산시킬 강한 자극이 필요한 법이다. 나의 경우 금연지압기로 극복하려 했고 효과도 좋았다.

가볍고 손에 쥘 수 있는 사이즈면 OK. 습관적 문제로 담배생각이 날 때면 지압기를 반복해서 쥐어짜주어서 강한 자극을 주면 흡연욕구는 결국 지나가게 된다. 원리는 간단하다. 자극을 잊기위해 다른 강한 자극을 주는 거다. 이는 매우 고전적인 처방으로 보이겠지만 효과는 아주 좋다. 괜히 고전고전 하겠는가?

병원에서는 금연지압기 같은 걸 주지는 않는다.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금연보조제 처방 시 약국에 갈 때 구매하면 될 거 같다. 나의 경우 예전에 근로자건강센터의 금연치료프로그램에서 나눠준 지압기를 활용했다. (안버린게 천만다행)

다만 손으로 자주 만지게 되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지압기는 자주 알코올로 소독해주자.

6. 금연시기별로 보는 징후들

  • 금연 1~2주차 : 가장 힘들었다. 흡연욕구가 가장 강할 때이다. 이 순간은 금연지압기로 잘 버텨낸 거 같다. 금단증상은 금연보조제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이때는 가래와 기침이 자주 일어났다. 기도내 섬모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한다.
  • 금연 3~4주차 : 금단증상이 사라지고 공허하지만 일단 공허함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인 거 같다. 가장 편안했던 금연 시기.
  • 금연 5~6주차 : 담배냄새가 불쾌해지고 민감해진다. 저런 걸 흡입했단 말인가...?! 그리고 묽은 가래가 자주 배출되기 시작한다. 건보 문자에서 안내하기로는 섬모가 정상화 되면서 폐에 쌓인 이물질들을 점액을 통해 배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건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 금연 7~9주차 : "난 이제 니코틴 중독에서 해방되었어!"하며 방심하기 쉬울 때다. 중독에서 해방되었으니 한 대 정도는 잠깐 피워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자만심 말이다. 아무튼 이 시기에 나도 방심했는지 간혹 흡연욕구가 생기는데 그럴 때는 금연보조제 투여를 까먹은 날이다.. 금연약은 꼬박꼬박 챙겨먹자.
  • 금연 10주차 이후 : 이때쯤 되면 금연보조제에 의한 부작용도 적응이 되서 생활에 불편함을 못느끼게 된다. 그리고 주변인들도 나를 "금연중인 사람"이 아니라 "피우지 않는 사람"으로서 인식하고 나 스스로도 그렇게 정체화한다. 간혹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미 자기 정체화가 안착된 상태이면 이런 유혹 정도는 깔끔하게 무시하게된다. 그렇다고 그런 유혹을 가벼이 생각말고 "이겨낸다 씨발롬아!" 하는 마음가짐으로 무시해주자.

7. 전자담배 흡연자의 금연방법

7-1. 담배를 끊을 때 반드시 해야 할 이것

전담 흡연자가 금연을 시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지침이 하나 있다.

전담 기기를 폐기하라

기기가 있으면 끝도 없이 유혹에 시달리게 된다. 반드시 버려라! 참고로 전담기기는 리튬배터리 일체형이다보니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안된다! 폐건전지 수납함에 버려야 한다. [각주:4]

연초를 태운 사람이 금연하다가 다시 시작하려면 그 비용이 무척 저렴하다전담의 경우는 다르다. 다시 시작하는 비용이 매우 비싸다. 전담을 다시 시작하려면 10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흡연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그리고 기기가 있을 때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다.

흡연에 의한 비용증가는 흡연욕구를 줄일 수 있다. [각주:5] 아래의 도해[각주:6]를 보면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OECD 국가들에서 대체로 담배가격과 흡연율간에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나는걸 알 수 있다.

이미지 출처 https://eiec.kdi.re.kr/publish/columnView.do?cidx=9562&sel_year=2014&sel_month=10

하지만 담배가격과 금연률 간에는 유의한 영향이 없다는 연구(Regidor, E 외. 2015[각주:7] )도 있다. 즉 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담배가격의 상승이 많은 이들이 담배를 끊게 만들지는 않을 수 있다는 소리이다. 다른 연구( Vijayaraghavan, M 외. 2013 [각주:8] )를 보면 담배 가격과 담배 소비량에 대해서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한다. 이 연구의 슬픈 뒷면은 높은 담배가격은 가난한 하위계층의 사람들에게 더 큰 효과를 냈다는 사실이다.

7-2. 연초도 같이 핀 경우 : 흡연비용 늘리기

위에서 주장한 "기기를 폐기하는 방법"은 한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전담과 연초도 같이 폈던 분의 경우 효과가 없다는 거다. 이런 경우 흡연으로 돌아갈 때 부과되는 비용을 늘려보는 것이 어떨까싶다.

먼저 하나에 500원짜리지만.. 조금이라도 비용을 늘리기 위해 집과 사무실에 있는 남아있는 라이터를 모두 버리자. 그리고 버리는 라이타는 동료에게 주지 말자. 언제든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며 이는 주관적 비용을 체감시킴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못참겠어서 한 대 피우겠다면 4,500원짜리 담배와 500원짜리 라이타를 함께 사서 하나를 피고 나머지 19까치를 손으로 끊어서 라이타와 함께 버리는 것이다. 이것 역시 동료를 주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잘못을 했으면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데 내 잘못의 결과가 누군가에게 고마운 일이 되어버린다면? 죄책감은 멀리 날아가버린다. 금연은 전적으로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어야 한다.

물론 중요한 건 담배를 입에 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위의 한까치 4500원 비용늘리기 방법의 헛점은 4500원의 가치를 지불하면 담배를 입에 물어도 된다는 규정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는 점이다. 하여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절대 담배는 사지도 말고 입에 물 생각도 하지 말자.

천천히 끊는다? 안된다. 확! 끊어야 한다. 천천히 줄여본다고 하다가 두 번이나 실패한 사람으로써 이거 하나만큼은 강조하고 싶다..

8. 금연 이후

8-1. 일반적으로 알려진 금단증상 때문에 망설여지나요?

  • 체중 증가 : 부프로피온이나 바레니클린 같은 의약품을 먹으면 증가가 덜하다고 알려졌다. 약빨(?) 덕에 굼단증상을 겪지 않기 때문인듯.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운동을 자주 해주자.
  • 짜증 증가 : 이것도 약빨(?) 덕에 그닥...
  • 꿈 생생함, 불면증 : 바레니클린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수면유도제를 이용하자.
  • 당분 증가 : 금단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일 거다. 이것도 뭐 약빨(?) 덕에 별로 못느꼈다. 흡연욕구가 생기면 그냥 지압기를 조져버릇해서 건강을 GET했다. 물론 운동을 자주 해주자.

8-2. 금연 후 장점

  • 폐활량 좋아짐 : 1주일에 한 번은 러닝을 해주곤 하는데.. 일단 페이스 유지가 꽤 좋아졌고 체력이 좋아졌음을 확실히 느낀다. 폐 기능의 경우 비교적 단기간 금연에서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다.[각주:9]
  • 가래가 줄어듬 : 궐련형 전담도 가래가 심하다는 건 끊고나서 인지했습니다.. 연초보다 끈적함이 더 커서 잘 뱉어내지지 않습니다. 아예 피지 맙시다!
  • 담배비용 아낌 : 한 달 담배값 15만원 고정지출이 사라졌다. 1년이면 180만원 개이득! 이 돈이면 그래픽카드랑 PS5까지 사고도 떡을 친다. 개이득ㅋ [각주:10]
  • 체취 사라짐 : 몸에서 담배냄새가 없어졌다. 궐련형이든 액상이든 전담의 경우도 연초와 다른 역한 냄새가 난다는 거 알고 계시죠? 피지 맙시다.
  • 기기비용 사라짐 : 전담의 경우인데.. 궐련형의 경우 일체형배터리 소모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기기를 교체해야하죠? 그런 구매비용이 사라집니다. 액상형이라도 액상 및 니코틴액 구매, 코일 교체, 배터리 교체로 매 번 지출이 일어나잖아요? 그런 비용도 사라집니다.
  • 금연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흡연자에 비해 1/3로 줄어든다. [footnote]Wu, A. D., Lindson, N., Hartmann-Boyce, J., Wahedi, A., Hajizadeh, A., Theodoulou, A., ... & Aveyard, P. (2022). Smoking cessation for second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8).[/footnote]
  • 사무실 자리와 방 안의 냄새 사라짐 : 전담의 경우인데.. 사무실에 전자담배 기기를 올려두면 뚜껑이 닫혀있어도 그 독특한 찐득하고 역한 냄새가 틈새로부터 나기 시작한다. 액상의 경우 카토마이저에 넣을 때는 제 자리에 냄새가 잘 안빠지더라. 궐련형은 평소 주머니에 있으나 이걸 충전해야 할 때 내놔야 하는데 냄새가 아주 곤혹스러웠다. 게다가 주머니에 그 냄새가 다 배게 된다. 이런게 사라지니 너무 좋다.
  • 추가적인 소비 줄어듬. 담배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를 때 굳이 다른 부식거리를 사게 되는데.. (뭔 말인줄 아시죠? 괜히 뭐가 보이니까 사게 되더라고요) 이런 돈도 아끼고 다이어트도 된다!
  • 일에 집중이 잘 된다. 다만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서 차 한 잔을 하자.
  • 여름에 바지 주머니가 무겁지 않게 된다. 덤으로 핏을 얻게 된다.
  • (전담의 경우) 충전할 기기가 하나 사라져서 전기를 덜 소비하고 1년에 한 번씩 리튬배터리 기기를 폐기하면서 발생하는 환경악화 문제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 태우는 경우가 사라지고 담배 쓰레기가 줄어들어 탄소가 덜발생하니 지구온난화 개선에 기여한다.
  • 일상에서 담배타임으로 두었던 순간들(힘든 일을 끝냈다든가 휴식이라든가 대화를 한다든가 식후땡 등)을 뭘로 채워야 할지 즐겁게 고민하게 된다. 비흡연자들은 이런 사소한 순간들에 할 수 있는 휴식방법이 참 많았었구나! 흡연자들은 참 재미없고 공간도 제약된 삶을 살아온 거였군!

이번엔 성공해야한다. 평생 끊어가자!

-끝-

  1. 산업안전공단 근로자건강센터 : 산업안전보건공단 > 사업소개 > 직업건강 > 근로자 건강센터 > 근로자건강센터(분소) (kosha.or.kr) [본문으로]
  2. Pisinger, C., Vestbo, J., Borch-Johnsen, K., & Jørgensen, T. (2005). Smoking reduction intervention in a large population-based study. The Inter99 study. Preventive Medicine40(1), 112-118.금연두드림에서 재인용 [본문으로]
  3. 식약처, '불순물 우려' 챔픽스 등 금연보조제 사용주의 당부 | 연합뉴스 (yna.co.kr) [본문으로]
  4. 배터리 일체형 전자기기 폐건전지 수납함에 버리기 : 링크 [본문으로]
  5. 서울신문 : “담배 가격 8년째 4500원…8000원으로 올려야” 전문가 제언 (msn.com) 전문가 제언 [본문으로]
  6. KDI 칼럼.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담뱃세 논쟁: 말을 마차 앞으로 가져와야" [본문으로]
  7. Regidor, E., Pascual, C., Giráldez-García, C., Galindo, S., Martínez, D., & Kunst, A. E. (2015). Impact of tobacco prices and smoke-free policy on smoking cessation, by gender and educational group: Spain, 1993–2012. International Journal of Drug Policy26(12), 1215-1221. [본문으로]
  8.  Vijayaraghavan, M., Messer, K., White, M. M., & Pierce, J. P. (2013). The effectiveness of cigarette price and smoke-free homes on low-income smokers in the United States.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103(12), 2276-2283. [본문으로]
  9. 김혜정, & 조은경. (2021). 단기간 니코틴 패치 부착이 폐 기능 및 혈액성분에 미치는 영향.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지22(7), 235-241. [본문으로]
  10.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계산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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