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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1~5화(완) (Watcha)

소련 해체로 이어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건을 다룬 드라마 [체르노빌]이다. 가장 큰 비극이면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분투하는 일부 관료(?)와 과학자의 행동들에 주목하고 있다.

"금속 맛 안 나?"

"금속 맛 안나?" 이것이 사회주의 패망의 맛인가 보다.

이 드라마에서는 관료들과 중간관리자들이 책임을 회피하려고 뇌피셜 돌리는 게 나오는데, 스탈린이 이런 문화를 만든 주범이란 생각이 든다.아울러, 소련의 패망 이후의 경제상황도 망한 걸 생각해보면 이런 선진적인 제국이 어떻게 순식간에 망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데, 이것이야말로 자본주의가 망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예시가 아닐까. #레닌은자본주의붕괴설을실증하려고소비에트를만들었다

한자와 나오키 시즌 2 1~10화(완) (TVA)

  • 오이시 장군과 한자와 나오키의 공통점이 언뜻 떠올라 이를 기준으로 글을 써볼까 한다.
  • 나는 일전에 일본의 무협물은 정의와 도리를 앞세우는 중국무협과 달리 일본의 무협물인 <자도이치> <아들을 동반한 검객> 등의 무협물은 칼싸움과 사적복수 또는 그냥 강해보여서 싸워보고 사람을 칼로 베서 죽이고 다니는 이야기가 차이라고 생각한 바 있다.
  • 사무라이가 전화받는 이야기로 알려진 「기묘한 이야기」 극장판의 오이시 장군 이야기와 한자와 나오키 시즌2를 버무리며 생각해보니 재밌는 공통점이 있다.
  • 오이시 장군 이야기는 자기 주군의 복수를 위해 47인이 모여 복수를 마치고 막부의 명에 의해 모두 할복한 이야기이다. 이는 충의를 강조하는 그런 이야기인데.. 이건 동등한 사람이 서로의 도리에 띠라 행해야한다는 "의리"와는 다르고, 때문에 자신이 모신 주군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부하들의 충직한 행동이라 봐야겠다.
  • 한자와 나오키 시즌2에서 한자와는 은행장 본인이 굴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정부의 업무개선명령 공문을 받는 장면을 보는데(정부는 새장관을 임명해 은행들에 제극항공의 채무탕감을 압박하고 있고 그 일환이다) 이를 탄식하며 "아아..!! 굴욕적이다..!!!"라고 하며 은행장이 느낄 굴욕감을 자기가 더 느끼며 정부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 근데 한자와의 이러한 초공감 쩌는 충의가 난 젯타이 공감이 안감. 한국적 정서로는 은행이 갚을 능력이 없는 항공사에 대출을 했고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려는 구조조정도 돌보지도 못했으니 결국 최종적으로 은행의 경영자가 책임지는게 맞는 거 아니냐 하는게 한국적 정서이지싶다. 그러니 보통은 한국에서 뭔 잘못하면 기업인들 (쇼이긴 하지만) 유치장에라도 넣어버리자너.
  • 그런데 뭐가 더 도덕적이냐 말하는 오만은 떨고 싶지 않다. 이건 문화적 정서의 차이가 여기서 잘 드러나는 듯 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기업조직 문화를 조직주의라며 한,일을 섞기도 하는데 젠젠 아니다. 서로 좀 거시기 많이 다른 거 같오.

약속의 네버랜드 2기 1~2화 (TVA)

나는 긴장감 1억%를 느끼게 해주었던 시즌 1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이상하게 밖으로 나온 뒤부터 긴장감도 떨어지고 신비로운 인상감도 예전보다 못한 듯 하다.

명탐정 코난 시즌 9 1~21화 (TVA)

시즌 7~8이.. 라X텔도 왓X도 다 라이센스가 종료되었다.. 하여 그냥 시즌 9부터 시청하고 있다. 역시 그냥 뛰엄뛰엄 보아도 별로 상관없는 코난 시리즈이지만 습관대로 생각없이 볼만한 것이 장점ㅋ 앗 그런데 왓X는 시즌 9 서비스 내렸다... 이렇게 오래된 애니는 참 정주행하는 것도 어렵네.. 또 점프를 해야 하냐며...

사조영웅전 2017 1~52화(완) (드라마)

꽤 괜찮게 잘 만들었다. 곽정 역이 너무 곽정 같아서 놀랐다;; 후반부부터 좀 의젓하고 멋있는 영웅처럼 해야 하는데 너무 배우가 순박멍청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나보더라ㅋㅋㅋㅋ [신조협려]의 주인공이 되는 양과는 사실 소설에서는 양강이 진남금을 강간해서 태어난 아이이다. 여기서는 양강이 목염자와 낳은 아이로 설정을 뒤바꾸었고 진남금도 아예 나오지 않더라. 생각해보면 이러한 설정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여러모로 불편하지 않았을 것 같다.. [각주:1]

CG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의천도룡기 2019보다는 좀 덜 괜찮은 듯. 그래도 액션씬은 이쪽이 더 나은 것 같더라. 목염자가 너무 미인인지라.. 근데 황용이면 저렇게 말괄량이 같은 미인이 맞는 거 같다. 배우들을 잘 선택한 작품인 듯 하다. 게다가 구처기가 나는 제일 좋더라ㅎㅎ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2기 13화(완) (TVA)

그냥저냥 보는 애니...

[이관 글. 2021-05-21 작성]

  1. 확인해보니 사조영웅전 소설이 구판과 신판으로 나뉘고 이 설정이 신판에서 목염자로 바뀌었다고 하더라. 내가 읽은게 오래전거라 그런가...;;; 사실 이런 것만 봐도 김용도 그 설정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던 점과 불편한 설정이었기도 해서 바꿨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진남금이 나와야 황용이 부리는 독수리라든가 구천인이 자기 영역에서 백성을 괴롭히는 일들을 잘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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