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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어떤 사용자와 대댓글을 달며 이야기를 한 바 있었는데 그 사용자분이 댓글을 삭제 하셨더군요. 물론 댓글의 삭제는 사용자의 자유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쪽이 아닙니다. 제가 놀란건 티스토리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를 죽이려면 자식을 먼저 죽여야 한다는 식으로 의존하는 대댓글들을 모두 삭제하는 티스토리의 댓글 시스템에 깜짝 놀랐던 겁니다.
왜 제가 놀랐냐면 요즘의 커뮤니티들을 보면 댓글이 삭제되어도 안보이게 처리하고 다른 사용자들의 대댓글은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 사투리로 말하자면 의존성 주입이라 할 수 있죠. 커뮤니티는 관리자의 삭제냐 사용자가 삭제했냐 등 구설수가 많은 부분이 댓글 정책 쪽인지라.. 논란을 줄이기 위해 취하는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티스토리는 운영자든 사용자든 댓글을 삭제하면 의존하는 대댓글들이 모두 삭제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보이네요.
하여... 댓글-답글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밑에다 댓글을 추가하고 트위터처럼 [@닉네임]으로 멘션하는 방식으로 할까 합니다.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을 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