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며해당 책은 세계 불평등 이론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담고 있다. 즉 나라간 불평등이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나름의 대답을 담고 있다.갈라진 두 도시이런 말이 있다. "더운 나라는 게을러서 가난할 운명이다" 또는 "아프리카는 무지했다" 같은 나라간 불평등 문제에 대한 오랜동안의 편견으로 보이는 대답들이 있다. 이런 얘기는 일상에서도 간혹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기는 했다.만약 이런 주장들을 의심해보았다면 저자들이 책에서 시작하는 이 특별한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일한 문화와 동일한 배경, 동일한 인종과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동일한 환경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도 매우 큰 격차가 관측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미국 애리조나 주 노갈레스 시는 미국 건강보험제도가 있고 연평균 가계 ..

에티엔 발리바르의 [역사유물론 연구]가 관통하고 있는 주제를 3가지로 꼽자면 다음과 같다. 1) 1989년 번역본에서 누락된 3장 부록과 5장의 의미 2) PT독재 이론 3) 정치경제학 ‘비판’ 이론?이다. 바로 서론 없이 본론으로 빠르게 넘어가도록 하자.누락 번역된 3장 부록과 5장의 의미이 책은 국내에서 1989년 번역본이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 이때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그 당시 번역본에는 3장 부록과 5장이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어떠한 알 수 없는 사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5장과 3장의 부록이 번역에서 누락된 것이든, (…) 그 자체로 이러한 누락은 우리 세대가 앞으로 해명해 나가야 할 증상이며 또한 지식사회학의 연구대상이다. 이런 류의 주제는 알튀세리앙들이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

우리는 물질적 심급 속에서 예속(subjection)을 주체들의 한 구성[과정]으로 파악해야 한다. -미셸 푸코. [두 개의 강의] 버틀러(2019;서론) 재인용 버틀러는 위와 같은 푸코의 말을 인용하며 "주체의 형성"이란 것은 결국 "예속화"에 의존할 것이며 주체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서 종속은 강제적인 굴복(submission)을 함의한다. 버틀러(2019;서론) 오히려 이는 어떤 이의 형성과정이 권력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의존 없이 그러한 형성은 없다. 버틀러(2019;서론) 그는 이와 같은 가설을 옳다고 바탕에 깔고 논의를 서두르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속에서 다음과 같은 형성과정에 대한 이론을 정신분석학의 담론과 결합시키려는 시도를 하려 한다. 주체의 형성이 정신의 규제적 형성..

낸시 프레이저는 다음과 같은 태제로서 이 책을 시작한다. 우리를 이 지경에까지 몰아넣은 이 사회 시스템을 나는 '식인 자본주의Cannibal capitalism'라 이름 붙이고자 한다. 프레이저(2023;서문) 여기서 "식인"이라는 말은 왠지 식상한듯 보이지만 프레이저가 풀어낸 자신의 태제는 다음과 같이 제살을 깎아먹는다, 동종식인이라는 식의 좀 더 그로테스크한 의미로 받아들이는게 좋을 거 같다. 이는 옮긴이의 인용에서도 보여진다. [인용자 주석 1] 이 책에서 저자는 자본의 그 본성상 자신을 지탱하는 문명적 토대를 포식함으로써 자본 자체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파멸에 몰아넣는 것을 형상화하기 위해 cannibalize/cannibalization을 시용한다. 이 접에서 '제살을 깎아먹다'라는 익숙한 우..
배경 한 연구자가 페이스북에서 마르크스주의와 작은 정부는 친화적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가다가 이에 대해 한 사회운동가가 "좀 더 사려깊은 논증이 필요"한 문제라는 지적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 (반성..) 그의 지적에 뒷통수를 맞았기에 이런 작은 정부론과의 구체적인 비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국가와 사회의 관계라는 틀이 아니라 국가와 경제구조의 관계라는 마르크스주의의 독특한 개념을 먼저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작은정부론과 마르크스주의의 국가론이 같거나 친화적일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그런 후에 다시 국가와 사회를 논의하는 것이 온당하다 할 것이다. 국가와 경제구조 물론 마르크스주의가 높은 단계의 공산주의를 국가의 폐지로 보았고 그..

실비아 페데리치의 「혁명의 영점」을 읽었다. 이 글은 가사노동논쟁과 관련한 다른 연구들을 살펴보면서 이번 독서에 대한 나름의 정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작성되었다.노동력의 가치와 가사노동가사노동은 노동력의 가치 개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제이도 하다. 마르크스는 노동력의 가치를 노동력의 재생산에 필요한 생활재의 가치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이 재생산을 위한 (활동이 아닌) 노동(가사노동, 돌봄노동)은 가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재생산노동을 수행하는 노동력이 상품이라면 이는 생산적 노동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업주부, 일하는 여성의 이중노동으로 수행되는 재생산노동들은 임금을 받지 않는 부불노동이 대부분이므로 이런 노동들에 대해서는 생산적 노동으로 볼 수 없다고 본다.이러한 지점에서 가사노동 논쟁의 초창..

그냥 재미로 소설처럼 프로그래밍 분석 설계 과정을 현업의 분위기를 버무리면서 써보았습니다. 사실 객체지향에 대한 글도 많고 개념도 잘 안내되었으니 제가 뭘 보탤까요. 그냥 이렇게 소설처럼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어 써보았네요. 발단 "아. 현 차장님." 영업팀의 정 대리가 갑작스레 부르는 소리에 현정경 차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저기 현 차장님..?" "네. 듣고 있으니 말씀하세요. 지금 바빠서 그렇습니다." "아 그러면 조금 있다가 들리겠습니다." "아닙니다. 지금 말씀하시죠." 뭐야 이 인간. 궁금한 건 못배기는 그런 스타일인가 하며 영업팀 정 대리는 속으로 투덜거렸다. 하지만 이번에 따온 사업을 밀어붙이려면 이 사람이 필요하기에 지금 느낀 치사해지는 기분은 뒤에 풀어보도록 하..

우연히 트위터에서 보고 코헨이 떠올라서 퍼왔다. 제럴드 앨런 코헨이라면 이 만화를 보고 기뻐했을지도 모르겠다.해서 이번엔 코헨의 결과 법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코헨은 기능적 설명을 두 가지로 분류한다. 사회과학자들 사이에서 기능적 설명에 대한 비판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코헨이 이룬 성과는 기능적 설명에 결과법칙을 적용한 점이다. 이것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기능적 설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왜 이것이 사회과학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어왔었는지 논해보자.기능적 설명기능적 설명이란 "x의 기능은 Φ를 하는 것이다"와 같은 진술 형식을 갖는다. 코헨(2000)이 드는 예를 인용해보자.새의 뼈가 속이 빈 것은 속이 빈 뼈가 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기 때문이다.(...)이처럼 레인댄스를 추는 것은 그것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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