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각해왔고 고민해왔던 문제들을 서술해보기로 했다. (1/24일 추가) 이 글은 비트코인을 되도록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내가 모든 암호화폐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중요한 차이가 있는 경우에 대해 아는대로는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 지적할 사항이 있다면 답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암호화폐 시장이 만들어진 목적에 대한 추측 블록체인 기술은 제3자 분산 인증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어디에 도입하는 것이 좋은가라고 할 때 비트코인 창안자 사토시(가명이고 누군지도 명확치 않은 상황이다)는 대단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 같다. 바로 이를 화폐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코인이 무언가와 거래될 때 그것이 정확히 비트코인에서 발행..

암호화폐 기술인 블록체인이 뜨게 되면서 이를 "대안화폐"라고 명명하는 경우가 있다. 대안화폐의 역사는 사실 비트코인 이전부터 있어왔다.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화폐가 썩어야 한다고 주장한 실비오 게젤화폐란 사실 근대의 발명품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생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국가가 그것을 강제한다 해도 결국 실패하게 마련이었다. 조선 후기의 상평통보도 생산력이 증대하여 잉여생산물의 시장이 가능한 기반에 이르러서야 가능했다는 점을 상기하자.어쨌든 대안화폐라는 것은 결국 근대에서야 가능했던 국가화폐제도의 문제에 대한 의식에서 출발해왔다. 이를 경제학 차원에서 접근한 시초는 아마도 독일의 경제학자 실비오 게젤일 것이다.이젠 기억하는 사람은 없으나 당시 경제학자 사이에선 유명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