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21.05.29 - [정치경제학] - 가족임금 유형 모델에 대한 노트 라는 포스트의 보완을 목적으로 한다. 논문이 나올 정도는 아니고... 개인적인 연구 차원에서 연구했을 뿐이다. 이 단순한 모델은 다음을 설명하고자 함이 목적이었다. 여성 전가 돌봄노동이 유지되는 것은 아동노동에 의한 보상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이전부터 존재해온 농경사회 생산양식의 특성 때문이 아니다. 농경사회라 하게 된다면 왜 자본주의 이후에도 돌봄노동의 여성에 대한 전가는 계속 유지되어왔는가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자식의 노동력 가치가 커지고 부모의 노동력 가치가 줄어들면 자식은 부모의 노동력 소모를 보상해준다 모델은 모델일 뿐이다만 적어도 어떤 주장을 모델로써 제출하는 방식은 현실의 단순화를 거친다는 점에도 불구..

들어가며 노동력의 가치는 노동력 자신을 재생산하는데 필요한 생활재의 가치로 정의되는 것이 전통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이런 물음은 당연히 제기된다. 그렇다면 어째서 사회는 재생산되는가? 이런 물음들에 대해 윤자영(2012)의 논문에서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다. 이 글은 조잡한 모델을 담고 있으나 앞으로 이 논의를 마르크스경제학에서 복원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측면에서 공개하고자 한다. 재생산의 개념 윤자영에 따르면 재생산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분된다고 한다. 1) 사회 재생산 사회의 재생산이란 사회 체계를 유지시키는 이데올로기, 물질 조건을 의미한다. 2) 노동력 재생산 여기서는 활동, 노동이라는 의미가 부여된다. 즉 노동력을 다음 생산과정에서도 정상적으로 유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휴식, 교육,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