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트 저지먼트 : 심판받지 않은 기억 (PS4)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왕따에 대한 책임이 청소년이었을 때와 어른이었을 때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을 잘 드러냈다는 점이다. 이것은 꽤 경제적인 문제를 야기하는데, 예컨대 어떤 이가 청소년기에 왕따를 저질렀고 그 당시에는 철없는 청소년들의 왕따사건으로 사소하게 취급될 수 있다. 그러다가 현재 그가 사회적 명성이 있는 어른이 되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과거에 사소했던 그의 과거는 엄청난 파급력을 갖는 과거가 되어버린다. 이런 사례는 연예인 학폭 가해자 폭로 사건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과거 왕따 가해자들은 "차라리 당시에 처벌받는게 나았다"고 입을 모은다. 다시 말해 죄의 무게는 가해자의 명예에 따라 무게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
덕후감
2022. 8. 5.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