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해튼(1979)은 인생을 살며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얻는 가치에 대한 많은 기회들을 우리가 얼마나 쉽게 그리고 자주 멍청하게 알아채지 못하고 관계를 맺고 끊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포스터의 장면은 주인공 아이작(앨런)이 친구 예일이 불륜관계였던 여인 매리와의 소박한 산책길에서의 장면이다. 이때 아이작은 만나고 있던 17세의 트레이시와의 관계를 끝내고 매리와의 만남을 시작한다. 아이작은 예일에게 매리와 사귀어도 되는지 사귀기 전에 물었고 예일은 그녀와 이제 모두 끝났다는 얘기를 듣고 진심으로 만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일에게서 배신감을 지우지 못했던 매리 ─ 배신감에 대한 분노가 남아있다는 것은 결국 예일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남아있었음을 예감해주고 있다 ─ 그리고 매리를 결국 잊지 못한 친..
덕후감
2021. 5. 31.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