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로 처음 보게 되었다 정액제로 운영되는 밀리의 서재를 첫 달 무료로 일단 사용하여보고 있다. 책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라노벨도 없어서 고민 중이다. 어쨌든 가장 먼저 읽게 된 건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었다. 소설의 소개 과거에 몇 십명을 연쇄살인하고 잠적한 살인자 김병수의 1인칭 관점으로 서술되어 있고 그가 노후에 알츠하이머에 걸린 뒤 일기 형식으로 쓰여지는 형식이다. 알츠하이머 병이라는 특성상 그가 서술한 내용들은 혼란스럽다. 하지만 그가 여태까지 계속 기억하고 있는 기본적인 맥락은 유지되며 깜빡깜빡 하는 듯하게 스쳐지나간다. 그가 믿고 있는 기억들이 페이드되는 연출이 꽤나 흥미로워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은희와 박주태의 정체 결말에서 드러나지..
덕후감
2021. 5. 31. 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