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나온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퍼스트)는 원작자 다케히코 이노우에가 감독을 맡았다는 점만 보더라도 매우 파격적인 작품이다. 내용을 보아하니 사실 퍼스트의 주인공은 기존처럼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이다. 영화의 시작은 송태섭이 오키나와에 살던 유년시절부터 보여주며 산왕공고전 장면과 과거회상을 번갈아서 보여주는 형식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원작자가 송태섭의 이야기에 대한 일종의 미련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사실 슬램덩크라는 작품은 한국판 코믹스와 한국 더빙된 SBS판과 투니버스, 비디오로 보다보니 일본어로는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나 정도 연식의 일본애니덕후라면 일본어로 듣는게 뭔 대수겠나 싶겠지만 무엇보다 "듣는 것"으로 적응이 안되는 사례들은 수두룩하다. 특히 드래곤볼Z를 더빙이 ..
덕후감
2023. 1. 24.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