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식이법을 욕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그나마 공감은 갔던 체험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출장 가는 길에 회사 차를 끌고 운전을 하고 가는데, 평소였으면 쌩쌩 지나가도 상관 없었던 어린이보호구역이 30km/h 이하로 제한되었던 것이다. 네비게이션은 내 딴에는 느린 속도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속도를 줄이라고 경고하였고 이 소리가 나의 신경을 긁어놓았다. 앞 차들 역시 속도를 지키며 가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나는 상당한 답답함을 느꼈다. 이전에는 더 빠르게 달렸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으니까 마치 시간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감성은 한국인의 유전자가 본래 성질이 급해서는 아닐 것이다. 그냥 여태까지 운전자의 이동이 우선이었던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되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속에서 민식이법의 취지..
시사
2021. 6. 7.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