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학교과정 모두 밟게 되면 사회에 나가 고용되어 일을 시작한다. 그가 학교에서 쌓아올린 커뮤니티는 기업조직으로 옮겨가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이 기업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자기규정을 하게 되며 자아실현의 길을 걷게 된다. 나는 마케터다. 기획자다 개발자다 엔지니어다라고 하는 명함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이 어떤 조직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할 수 있으며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부터 일정한 커뮤니티에 소속된다. 노동이 곧 시민권이라고 하는 연유는 여기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사실 비장애인이라는 것이 현실임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은 그런 사회 구성원이 되는 데에 많은 부분 기회를 재공받지 못한다. 선천적 장애를 가진 경우..
정치경제학
2021. 5. 30. 0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