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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GAME)

나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무서워서 역시 이번 작품도 유튜브로 봤다ㅎㅎ. 시작부터 크리스가 미아를 저격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해당 배경과 상황을 주인공 에단에게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자식이자 아직 아기인 로즈마리까지 끌고가다가 마더 미란다에 의한 습격을 당하고, 이후 정신을 차린 에단이 딸 마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일단 에단의 마지막 장면은 바이오하자드 전 시리즈 중 가장 슬픈 장면이기도 했다. 사실상 여태껏 "가족"이라는 바운더리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었고 오히려 바이오하자드 2의 세리와 같이 가족을 수단으로 이용해먹는 아버지 등 공포물답게 가족을 부정적으로 비춰져왔던 걸 고려해보면 매우 의외의 서사였다. 에단이란 존재가 원래 그렇다. 에단은 다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주인공들처럼 "바이오 테러"와 싸우는 것을 동기로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는 7에서 애인을 구하기 위한 동기로 베이커家로 갔었고, 8에서는 딸을 구하기 위한 동기로 미란다 마을로 향한 것이라는 점이 기존 캐릭터들과 다른 점이라는 것이 매우 주목되는 바이다.

이렇듯 에단 윈터스가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8을 개발하던 제작진은 에단이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하지만 엔딩 장면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말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아무래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서 주로 사용되온 소스인 "바이러스"가 아니라 "변종사상균"으로 바이오 테러의 소스를 옮기므로써 여러 스토리의 확장성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 본다. 그러니까 사상균이란 아이디어는 정말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 든다.

호리미야 1~2화 (TVA)

아아 달달하고 지구뿌셔 할만한 귀여운 순정만화 애니였다.

씰 팀 시즌1. 1~22화(완) (WATCHA)

그냥 저냥 볼만한 액션과 적당한 가족 이야기를 흥미있게 잘 풀어가는 드라마다.

이니셜D 시즌1. 1~26화(완)  (TVA)

이니셜D는 게임만 알다가.. 애니 1기를 보기 시작했는데 미친.. 너무 재밌잖아 이거..

근데 스토리가 참 뭔가 야와라 같다. 천하의 고수인 아버지가 자식을 은밀하게 키웠고 엄청난 재능까지 가졌는데, 하필이면 정작 주인공은 그것에 흥미를 못느끼다가, 차차 적수를 만나면서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되는.. 그런 류이다.

어찌보면 뻔하긴 하지만 이런 서사가 참 사람 쑤욱 빨아들인다니깐

란마 ½ 열투편 35~45화 (OVA)

나 다니엘 블레이크 (MOVIE)

「나 다니엘 블레이크」 보고 있는데, 영국의 복지제도에 대한 얘기가 보다보니 그냥 막 너무 숨막힌다.

그러다보니 한국의 공적 서비스는 왜째서 이런 선진국들의 공적 서비스와 차이가 나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사적서비스도 재들 저럴까? 나는 고용노동센터에 전화할 때든 통신사나 인터넷 ISP서비스사에 전화할 때든 암만 기다려도 5분 이상을 대기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인건비의 차이에 의해 부족한 인력으로 구성되는 건 아닐까 싶지만 쟤들은 콜센터 자체를 오프쇼어링 하는 놈들인데 그것 때문은 아닐듯 하다;; 뭐야 이 나라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