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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에는 서로 첫사랑이었던 아카리와 다카키가 서로 멀어지게 되고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가끔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고독한 작품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둘을 멀어지게 만든 정황은 물리적인 거리가 가장 큰 요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도쿄를 잘 모르는 외국인인 나로서는 그 거리가 얼마나 먼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감이 오지 않았다. 하여 이 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주의 : 이 글을 처음 작성한 건 2017년 8월 5일 페이스북이었으며, 따라서 여기서 알아본 소요시간은 2017년의 기준임을 밝힙니다. 지금 다시 보니 경로가 더 빨라지거나 그러네요. 뭐 어때요? 얘들이 어렸을 때고 옛날 때니 2017년 조사된 것보다는 더 걸리겠죠 뭐ㅋㅋㅋ)

고토쿠지-이와후네의 거리

[초속5센티미터]에서 이화후네로 가고 있는 토오노 다카키

중학교 시절 1년 후 재회할 때 두 사람이 떨어진 거리가 얼마나 먼지 감이 안왔다. 다카키가 간 루트는

[고토쿠지(豪徳寺)→신주쿠(新宿)→오미야(大宮)→오야마(小山)→이와후네(岩舟)]

이다. 나무위키를 보니 그 루트가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있었다.(링크는 구글지도의 경로가 나온다)

  1. 고토쿠지-신주쿠 (16분) https://goo.gl/maps/KSpT2Fnh8sy

 

고토쿠지 역에서 신주쿠(으)로

 

www.google.com

  2. 신주쿠-오미야 (50분) https://goo.gl/maps/RsuYuppPodA2

 

신주쿠에서 오미야 역(으)로

 

www.google.com

  3. 오미야-오야마 (49분) https://goo.gl/maps/j6k3v61zKuL2

 

오미야 역에서 오야마 역(으)로

 

www.google.com

  4. 오야마-이와후네 (21분) https://goo.gl/maps/nBy4hg4xz3v

 

오야마 역에서 이와후네 역(으)로

 

www.google.com

총 136분. 다시말해 2시간 16분이다. 일본 도쿄 지하철의 X같은 환승방법을 떠올려보면 갈아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3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고. 다카키는 4시에 고토쿠지 역에서 출발했으니 약속 시간 7시에는 도착할 듯도 싶지만, 폭설 때문에 연착이 되어 11시 도착 ㄷㄷㄷㄷ ㅁㅊ...

가고시마-이와후네

오랜만에 해후한 둘이 눈길을 거니는 장면

이번에는 다카키가 결국 도쿄에서 가고시마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이 둘의 거리는 얼마나 멀어졌을까?

 

가고시마현 to 이와후네 역

 

www.google.co.kr

9시간 걸린다... 서울-부산도 KTX면 2시간 반인데 신칸센으로 달려도 9시간ㅋㅋㅋ ㅁㅊ..

결론

이러니 결국 둘이 멀어지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