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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이름을 먹는 걸로 짓는 거 좀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꽤 귀엽다는 인상은 있다.
만두, 두부, 보리
뭐 이런 거. 내가 꼰대라 그런지 몰라도 이름이 음식명이다보니 1차적으로 찌푸려지지만, 내 안의 MZ갬성(?)으로는 귀엽다는 인상이랄까.
근데 내 세대나 부모 세대들 반려동물 이름은 보통
루나, 해피, 뿌꾸, 뽀삐
뭐 이런 외국어 식이 많았다. 아마도 외국 견종을 가정에서 받아들이면서 이름을 외국어로 지은 거 아닐까. 우리집의 경우 코숏고양이는 그냥
얼룩이, 나비
같이 옛날식으로 불렀던 거 같다. 이와 달리 강아지의 경우는 외국종을 키웠었는데 얘는 외국어로 붙였었다.
그리고 더 옛날 어른들은 개를 반려동물 개념이 아니고 집 지키는 용도로 썼기 때문에 이름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요새도 시골 가면 이런 분위기가 남아있긴 하다. 이름을 짓는 경우가 있다 해도 노비 이름처럼 짓는다.
누렁이, 흰둥이, 바둑이
고양이도 마찬가지.
그러니까..
사람 이름도 그렇지만 반려동물 이름도 트랜드라는게 있다는 것.
이렇게 생각이 미치다보니 내 안의 MZ갬성을 깨워야겠다는 결론을 내고 싶다. 두부, 보리, 만두 얼마나 귀여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