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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일하시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분께서 식대 월 12만원을 받으며 일하고 계셨다. 

이분이 속한 노동조합에서는 학교 측에 월 2만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식대 월 12만원도 충격이지만 2만원 인상 요구안은 어느 정도 현실적인 타협안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정도 안을 학교측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노동절에 이런 소식을 듣게 되서 무척이나 심난하다.

영상에 나온 2700원이란 건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른 결과다. 서울 14개 대학들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식대가 평균 2700원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인터뷰에 나온 분만의 문제를 떠나 대학사회의 비정규직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이다.

위에서 언급한 식대 2700원의 사례는 "임금은 노동에 대한 가치다"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 "노동력의 재생산은 너희들(노동자)의 몫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장 악질적인 착취형태인 것이다. 이런 헛소리가 통하는 사회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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