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관의 살인 표지의 인물이 주인공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우라조메 덴마라는 녀석이다. 말 그대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긴 했는데 어딘가가 고장난 놈이다. 바로 지독한 아니메/미연시 덕후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의 덕질 아이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사건의뢰를 수락하기도 한다. 물론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본 것이긴 하지만, 우라조메 덴마라는 캐릭터성이 뭔가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이다. 작가가 아마도 머리가 엄청나게 좋고 그러나 지독한 오타쿠인 고교생 탐정 캐릭터를 만들자!는 의지를 너무 앞세운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작위적으로 느낀 부분은 바로 머리가 엄청 좋은 고교생 녀석이 너무 오타쿠스러움을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캐릭터성에 너무 포인트를 주다보니..
덕후감
2021. 5. 23.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