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귀멸의 칼날 1~26화(완) (TVA)

주간 소년점프에서 연재하던 작품이 TV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된 작품이다.

주인공 탄지로와 가족은 산골짜기에서 나무 땔깜을 팔아 연명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탄지로가 땔깜을 팔기 위해 마실로 다녀올 때 일가족이 모두 혈귀에 의해 몰살당하게 된다. 하지만 겨우 숨이 붙었던 여동생 네즈코에게서 희망을 찾았지만 그녀가 혈귀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고 결국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이 작품은 중세 일본의 몬스터물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키부츠지를 만났던 대도시 장면을 보면 도로 위 전차도 다니는 걸 보면 에도 막부 말기 혹은 메이지유신 정도의 시대일까싶다. 허나.. 대도시가 아니면 대부분은 갑자기 분위기 무로마치 시대ㅋㅋ 아무튼 혈귀라는 존재가 있는데 이들은 인간을 잡아먹는다. 이 혈귀는 본래 인간에서 변형된 것이다. 하지만 좀비 바이러스처럼 혈귀가 혈귀를 통해 전염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가장 선대의 혈귀인 키부츠지 무잔만이 인간을 혈귀로 만들 수 있다는 설정이다.

그렇게 잔인한 장면은 많이 없다. 아무래도 소년점프의 연재작이니 그런가.. 물론 목은 참 많이도 떨어져나간다...

전형적인 배틀물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캐릭터가 성장하고 이 기술로 더 강한 보스를 해치워나간다는 틀. 뭐랄까. 헐리우드 공식이 잘 정제되어 대입된 영화처럼 소년점프물다운 교과서적인 만화이다. 하지만 헐리우드 공식의 영화는 그럭저럭 재밌게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작품 역시 배틀물의 교과서답게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주인공 탄지로가 기술을 익히면서 성장하면서 더 강한 혈귀들을 쓰러뜨려나가는 걸 보다보면 정신없이 다음화를 클릭하게 될 것이다.

네즈코가 빨리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 연재중인 만화라는데.. 얘가 인간이 되면 작품이 끝날테니 쉽게는 안하겠지?ㅋㅋㅋ 일단 이번 시리즈는 1기인 것 같고 루이를 쓰러뜨린 후 본당에서 회복과 훈련을 마친 후 무한열차에 올라타면서 끝이 난다. 다음 시즌 2가 너무 기대되는 걸?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1~12화(완) (TVA)

타카기양 너무 예쁘고 귀엽다. 타카기의 마음도 모르는 바보 니시카타 따위 ㅠㅠㅠ

보다보니 [옆 자리 세키 군]이란 작품이 떠올랐다. [세키 군]은 매번 혼자놀이의 방법을 바꾸며 옆에 여주인공의 열정적인 독백이 백미이다. 이와 달리 [타카기양]의 백미는 바로 타카기의 유혹 그리고 그녀에게 복수하려다 당하는 (멍청이) 니시카타의 어리버리함. 이런 게 반복되지만 매 번 새롭고 짜릿하고 귀엽다!

니시카타와 타카기 간의 달콤한 썸도 있고 매력적인 다카기의 유혹도 볼만한 부분. 커다란 눈동자를 보면 나마저도 빠져들 것 같다. 무엇보다 중학생 대의 애기들 이야기에 썸타는 내용이다보니 넘모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네;; 아쿵 부끄러워하는 니시카타도 완전 귀여워~

마기아 레코드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외전 7~9화 (TVA)

이로하 짜응 마녀화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미후유가 살아있었다니 역시 충격적;;; 이후 이로하는 카미하마시로 전학가게 되고 야치오의 집에서 통학을 하게 된다. 등교 때는 중화반점 만만세의 츠루노와 함께 가기도 한다. 츠루노 너무 착해.. 근데 야치오가 많이 의심스럽다.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을 이로하에게 보이려 하지도 않고 말이다. (마미 선배도 야치오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건과 사건 간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개연성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믿어야 할 듯 하다. 아직은 많은 말을 할 수 없지만..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로하 짜응을 보는 것이랄까... 궁금증보다 이로하의 동생은 대체 어떻게 된 거고 어디에 있고 한 거지? 하다가도 동생과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사건만 계속 등장하니;; 조금 답답함.

이 작품을 보다보면 계속 웅얼웅얼 올라오는 소리가 있다. "그래서? 마마마 신극장판은 언제??!?!?!?"

명탐정 코난 257~276화 (TVA)

역시 빠짐없이 정주행 중인 코난ㅋ 검은조직의 털모자가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나?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감독판) 1~8화 (TVA)

감독판이라고 하길래 보기 시작했는데..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다.. 대체 뭘 추가했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 만약 본편에 대해 전부 구매해놨다면 이번에 나온 감독판이 나왔다고 이걸 따로 사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근데 뭘 추가했는지 전혀 모르겠으므로.. 둘 중 뭘 사도 아무 상관이 없을 듯. 나는 라프텔로 보았으니 구매는 상관은 없는데... 만약 처음에 RE제로를 봐야 한다면 감독판이든 뭐든 아무 상관 없을 듯. 대체 왜 이런 걸 내놓은 거야?!?!?!?

Fate/Grand Order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14~18화 (TVA)

중간중간 총집편이 나오는 걸 보니 자꾸 제작 일정이 삐딱선으로 흐르는 것 같다. 유포테이블 사장이 횡령으로 말이 많던데.. 그래도 귀멸의 칼날은 잘 만들었더만.. 아 물론 그랜드 오더도 매우 잘만들었다. 총집편이야 괜찮아 괜찮아.. 천천히 해... 근데 다른 말이지만.. 길가메쉬 왕이 너무 착하게 나와서 적응이 안되네. 얘 서번트가 되고 흑화된 케이스인가.. 아무튼 우루쿠 문명을 지키려는 그의 헌신이 꽤 눈물겹다.

공의 경계 - 미래복음 (극장판)

미래시에 대한 이야기. 원래 옛날에 본 거지만.. 공의 경계잖? 그래서 결국 또 봄. 역시 사스가 공의 경계이다....

공의 경계 미래복음-Extra Chorus (극장판)

고쿠토에 딱밤을 날리며 "고양이를 얕보지마!"라고 하는 시키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있는 미래복음 10년 후의 이야기. 모찌론 옛날에 본 거지만 라프텔에서 따로 서비스하는 거라 역시 보았다. 사스가 공의 경계라니깐? 설명이 필요하겠?

종말에 뭐하세요?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나요? 3권 (라노벨)

전 편에서 초강력 마력(베네놈)을 일으킨 후 링고는 죽었고 라키슈는 잠들어버렸다. 하지만 얼마 후 라키슈는 깨어나고, 시즌 1에서 히로인 크톨리가 그랬던 것처럼 황금요정(레프러콘)들의 운명은 결국 본래의 인격이 잠식되어 활동정지에 이르르는데.. 깨어난 라키슈도 다른 인격에 잠식된 것이 분명해졌다. 다른 한편 페오도르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비밀창고에 잠입한다.

하지만 결국 페오도르는 저지당한다. 하지만 나중에 티아트가 페오도르의 진짜 목적은 죽음이었다는 걸 지적하는데.. 이 부분은 언듯 아직 잘 납득은 안간다. 하지만 군에서 벗어난 페오도르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가 아직 불투명하다. 어릴 적 약혼자와 페오도르의 누나가 만나는 장면이 마지막에 등장하고 끝이 나는데.. 뭔가 예상이 안된다. 뭐랄까. 선하고 상냥한 페오도르라는 설정에 작가가 뭔가 너무 집착하는 게 보인달까.

이점에서 아무래도 전작의 빌렘이라는 존재의 강렬함을 대신하게 하려고 작가가 욕심을 부린달까? 빌렘은 유일한 마지막 인간족(엠네트위트) 생존자이고 그래서 살아갈 목적이라고는 종말의 시대에서야말로 가장 클 수밖에 없는 목적이기도 한데.. 그가 관리하는 황금요정(레프러콘)들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 속에서 그의 상냥함은 맥락을 갖고 있고 이해가 된다. 그러나 페오도르는 조금 다르다. 인간족(엠네트위트)이 아니라 타귀종(임프)이고 호익군과 관련한 부정적인 과거가 있고 호익군을 파괴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빌렘과 다른 맥락을 갖는 캐릭터다. 하지만 이런 맥락으로부터 빌렘의 성품에 맞추려고 하니 뭔가 억지스럽달까? 안어울리는 건 아닌데 이 타귀종을 호익군과 관련한 부정적인 그 과거와 그의 생각들을 통해 예상해왔던 소스들을 어떻게 연결해야할지 아직 전혀 와닿지가 않는다.

명일방주 (GAME)

요새 시작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전의 [소녀전선]을 개발했던 [선본 네트워크]의 개발팀이 퇴사를 한 후 하이퍼그라피Hypergryph라는 회사를 차려 개발한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소녀전선]를 경험했던 바 무척 친숙한 UI와 시스템, 캐릭터 기획을 가지고 있다. 우중아 이게 게임이냐

[소녀전선]과 비교할 때 가장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느낀 점은 캐릭들이 전역적인 스테미너를 갖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녀전선]은 전투를 한 번 하면 데미지를 입고 전투마다 회복시키기 위해 즉시회복 아이템을 쓰거나 시간을 들여 치료공간에 넣어서 돌려줘야 했다. 이게 상당히 불편했던 점. 하지만 명일방주는 전투용 스테미너는 전투마다 새로 업데이트 되고 전투 안에서도 시간 제약이 있으나 (어떤 아이템도 필요없이 시스템적으로) 다시 환생한다. 다만 기지본부에서의 업무에 대해서는 업무에서만 따로 스테미너가 있다. (이것도 편한 점). 이는 숙소에서 회복된다. 즉 [소녀전선]과 달리 숙소가 '회복기능'이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겠다. (여기서의 회복이라 함은 업무를 수행하는 스테미너이지 전투와 또 상관이 없다)

가장 큰 차이는 이 게임이 캐치프라이즈로 걸고 있는 "디펜스" 게임이라는 점이다. 소녀전선은 캐릭터마다 고유의 사정거리(폭) 같은 게 있었다는 건 비슷하나 섬멸에 특화되어 있었다. 이와 달리 명일방주는 적이 등장하는 입구 A에서 내가 적들이 못들어오도록 출구 B를 특정한 클래스(단거리, 장거리, 마법 등)를 갖는 오퍼레이터들을 세워 막는 것이 주이다.

아무튼 아직 레벨도 허접하고 차근히 하고 있다. 무척 재미있게 하고 있다. 우중아 고맙다. 현질도 조금씩 해줄게..

[이관 글. 2020/03/0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