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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Potts는 "인플레이션 세계에서 마르크스의 가치이론 탐구하기"[각주:1]라는 논문에서 박현웅(2019)[각주:2]과 모슬리(2019)[각주:3] 간에 있었던 논쟁을 보며 스스로 느꼈던 부분들을 잘 정리한 느낌이 들어 여기에 공유해둔다. 흥미롭게도 이 논문은 이 논쟁 전인 2017년에 저널에 나왔다. 즉 과거 2016년에도 둘의 서로에 대한 입장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소리이겠지. 아무튼 여러 지점에서 다원주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Potts의 생각에 공감이 가기도 해서 여기에 메모로 남겨둔다.

이 논문은 마르크스 경제학 일반에서, 특히 인플레이션 세계에서 가치를 이 해하기 위한 시도를 할 때, 다원주의를 장려하는 것을 추구한다. 나는 먼저 마 르크스에 대한 하나의 해석[예컨대 모슬리(2016a)와 같은, 또 박현웅(2016)이 되풀이하고 있는 해석]은 마르크스에 대한 다른 해석들이 갖고 있지 않은, 하지만 만약 원한다면 실은 쉽게 채택할 수 있는, 불필요하게 경직된 입장을 취함으로 써 마르크스에 대한 다른 해석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통찰을 배제하려고 해서 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 ... ) 마지막으로, 나는 이 중요 한 영역에서의 연구는 앞으로 보다 개방적으로, 즉 학문적으로 됨으로써 더욱 유익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며 결론내린다.
  1. Nick Potts. 2017. “Exploring Marx’s Value Theory In Our Inflationary World: Why It Is Not Moseley’s Way Or The Highway!” MARXISM 21 14(2):198–232. [본문으로]
  2. Park, Hyun Woong. 2019. “A Review of the Macro-Monetary Interpretation of Marxian Labor Theory of Value *.” MARXISM 21 16(1):125–49. [본문으로]
  3. Moseley, Fred. 2019. “Reply to Park’s Review of Money and Totality.” MARXISM 21 16(2):236–45.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