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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 솔져 (플랫폼:아케이드판. 연도:1987. 제작사:SNK)
아테나. 이키마스~!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 나오는 아테나라는 캐릭터를 알고 있는가? 그 캐릭터가 나온 원작 게임이 바로 사이코 솔져(1987)이다.
게임의 난이도는 극악
이 게임의 난이도는 물론 어려웠다.. 그래도 바짝 긴장 태워서 한 500원 정도를 패널 위에 올려두고 플레이하면 엔딩까지는 볼 수 있었다. 엔딩을 볼 때 역시 아테나 짜응은 아이돌 가수였지~ 하며 평화롭게 보금을 들으며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2인용이 되는 게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둘이서 하면 난이도 감이 대폭 하락해서 편안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싱어송이 브금으로 나왔던 최초의 게임
그리고 이 게임의 백미는 브금으로 나오는 노래일거다. 특히 플레이 시 나오는 싱어송 말이다. 당시 게임 브금으로 싱어송이 나오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SNK가 당시에 홍보를 하기로도 "최초 노래가 나오는 게임"이었다고 하니 말 다했다. 당시 아케이드게임의 브금들이 8비트에서 슬슬 벗어나는 시점이라 좀 더 풍부한 브금을 즐기던 시절이기는 했지만 가수의 노래가 나오는 브금이라니.. 이후에도 이런 시도는 그리 자주 일어난 경우는 아니었기에 매우 강렬한 기억이었다.
참고로 아래 유튜브 영상은 사이코솔져부터 킹오파 시리즈에 이르는 테마송의 버전들을 모두 들려주고 있다.
오락실에서 사이코솔져의 추억
노래의 경우 그냥 동전을 넣기 전에는 게임에서 노래가 안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플레이를 해야 몇몇 스테이지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 게임을 처음 알게 된 건 중딩 시절 가리봉 오락실에서였다. 당시 나는 철권1에도 푹 빠져있었는데, 철권을 하다가도 이 노래가 뒤편에서 흘러나오면 "퐈이아~ 퐈이아~" 속으로 따라 부르곤 했다.
캐릭터의 대사에 대해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할 때마다 아래로 점프하는 장면에서 "아테나. 이키마스~"나 착지 후 두 주먹 불끈 쥐며 "간빠!"(힘내자?)라고 육성으로 나오는 게 참으로 귀여웠다.
마치며
이제 보니 아케이드 게임의 중흥기는 80년대 후반이 아니었나 싶다. 당시 8비트에서 16비트 기판으로 개발을 하면서 컨텐츠와 상상력도 풍부했었던 듯 하다. 이제야 인간적인 컨텐츠가 게임에서 구현될 수 있다시피 된 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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