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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정주행

E-SWAT(1989) 정주행

현정경 2024. 8. 7. 18:13

E-SWAT (플랫폼:아케이드, 연도:1989, 제작사:SEGA)

E-SWAT 게임 플레이 화면

이 게임은 시노비와 같은 2계층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국딩 시절 시노비 못지 않게 인기있던 게임이었다.

게임의 난이도

2인용이 가능했으며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킹콩이 나오는 중간보스까지는 혼자서도 거뜬히 갈 수 있던 게임이다.

2인용 게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여 공무집행 방해죄를 남발하는 마피아를 상대해야 한다. 2인용을 하면 1인용 자리는 파란색, 2인용 자리는 붉은색 경찰복이 된다.

유한한 탄약 시스템

가장 독특한 건 시노비와 같이 기본무기가 무한표창, 무한총알이 아니라 유한하다는 점이다. 해서 총알이 바닥나면 발차기 같은 근접공격을 가해서 상대를 쓰러뜨려야 한다. 당시에 했던 기억으로도 발차기를 자주 했던 기억이 나는걸 보니.. 총알이 정말 매우 부족하게 나와서 이것만 아니면 난이도가 쉬운 게임인데 유한한 탄약 시스템 때문에 난이도가 좀 올라간 느낌이 든다.

스킬에 대해

전자식 외골격을 입고 있을 때는 필살기 같은 스킬을 쓸 수 있는데 현지조달로 아이템을 얻어야 발사할 수 있다. 내가 하기로는 두 가지인데 전방 70도 정도의 범위로 산탄을 날리는 것과 장풍(아도겐?)이다. 다만 때에 따라 스킬을 선택해서 쓰기는 어려운 편이다. 그리고 잡몹 중 하단으로 칼을 던지는 놈들이 제일 골치 아픈 편이었다.

마치며

국딩 시절 이 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부메랑을 쓰는 중간보스가 여성 인질을 앞에다 두고 상대하는데 이때 구해주면 "땡큐~"하며 안기는 장면이 이상했다는 것. 왜냐하면 인질을 앞에다 두고 총을 잘못 쏘면 인질이 되려 맞는 경우가 많았는데 왜 간게키하지? 싶은?ㅋㅋ 게다가 지금 보니까 경찰은 당연한듯 허리에 손을 올리는걸 보니 경찰의 직업윤리의식이 영 부족한 거 아닌지~

최종보스도 뭔 인간이 아닌 테크놀러지의 인류침공 같은 느낌인데 기계 덩어리가 주인공을 상대한다. 이 게임의 스토리가 뭘지 알아보고 싶지 않을만큼 호기심도 들지 않는다. 그냥 게임으로서 재밌으니깐~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