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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뱃스쿨 (플랫폼:아케이드, 연도:1987, 제작:코나미)

컴뱃스쿨은 제목에서 예상되는바와 같이 미 해병대 훈련소에서의 일화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닉과 조

주인공은 두 명의 남자로 닉(nick)과 조(joe) 두 사람이며 혼자서 플레이하면 1P인 닉으로 자동 플레이하게 된다. 그리고 둘이서 플레이하면 1P는 닉, 2P는 조가 된다.
화면분할과 당시 2P 환경에 대해

게임기 하나에 두 사람이 플레이할 수 있는 기계였기 때문에 둘이서 하더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스테이지에 따라 화면이 상하 혹은 좌우 아니면 풀화면으로 잘 배치하는게 이 게임의 신선함이었다.
예를 들어 두 기기를 화면을 공유하여 플레이하는 방식이 널리 이루어진 건 정말 90년대 중후반 때고.. 기기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기 때문에 둘이서 플레이하는 기기는 모두 1P와 2P로 서로 붙어있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둘이서 플레이할 때는 한 기기에 친구 둘이 붙어서 플레이했었다.


예를 들어 스트리트 파이터2와 같은 대전게임도 초반엔 한 기기로 플레이했었다.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서 게임샵 사장님도 기기 두 대를 들여 누구나 편안하게 1대1 플레이를 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 게임 기기는 상당한 고가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어주는 게임이 아니면 기기 두 대로 2P플레이하는건 힘들었는데, 아랑전설 같은 소장파 대전격투게임은 기기 한 대에서 둘이 플레이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자본주의인가...?
스테이지
스테이지는 훈련소에서 스테이지7까지 있으며 보통 유격훈련과 같은 코스, 사격훈련, 이동간 사격훈련, 팔씨름 등이 있고 마지막 7에서는 교관과의 맨손격투 대결이 있다. 7까지 클리어하면 훈련소 수료식을 하게 되고 미국 국기계양한 위에서 모자를 던지게 된다. 이 장면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이 게임의 명장면인 듯 하다.

이후 마지막에는 실전 투입이다. 백악관 테러 상황이 일어났고 이곳에 주인공 닉이 투입된다.

그런데 최중요한 안보거점인 백악관에.. 그것도 테러 상황에 해병대를 투입.,..? 거기다 이제 막 훈련을 수료한 이등병을... 그것도 사람 한 명만 투입... 미국 안보 다이조부데스까...?!
그런데 가서는 맨손격투를 하고 앉아있다. 그리고 백악관이 한낮 칼과 화염병을 던지는 테러범에게 점령당한 것도 어이없음. 이정도의 무력이면 사실상 미 국회를 점령했던 트럼프 지지집단과 뭐 다르지 않는 무력이라고 본다. 그들은 칼과 화염병은 안들었을려나? 그런데 불을 냈으면 도망을 가야하는데.. 테러범은 도망 한 번 가지 않은 대범함도 눈에 띈다.

마치며
게임 플레이시간이 이렇게 빨리 끝나는 것이었나 의외였던 느낌이다. 당시 어렸을 때는 그렇게 길게 느껴졌던 게임인데... 참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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