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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2(플랫폼:플레이스테이션, 연도:1998, 제작:CAPCOM)

PS1 바이오하자드2 CD자켓

라쿤시티를 알린 명작

이전 시리즈는 라쿤시티 주변인 양옥집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그 후속작은 라쿤시티 즉 마을단위로 바이러스가 돌아 좀비가 드글드글한 이벤트가 일어나는 대작이다.

좀비마을로 변한 라쿤시티의 모습. 바이오하자드2의 게임플레이 모습

당시에는 상당히 스케일이 크게 느껴졌었는데 다시 하다보니 초반만 마을을 돌아다니는 거고 마을 → 경찰서 → 지하감옥 → 연구소로 이어지는 것이라 마을이라는 스케일은 그리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생각해보니 바이오하자드3의 경우 라쿤시티에서 돌아다니는 비중이 2보다는 높긴 했다.

당시 PS1 독점작이었다

당시에 플랫폼 게임기는 양당파 정세였다. 새턴이냐 플레이스테이션이냐. 물론 아는 분은 알겠지만 나는 새턴파였다. 나는 파이널판타지7(1997) 이 나오던 시절에도 죽어도 세가 새턴!!을 외쳤다. 새턴에는 파판7에 견줄 그랑디아(1997)가 있다며 PS를 사지 않을 거라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녔었는데... 하하..

하지만 바이오하자드의 후속작이 PS로만 나온다는 말에 털썩 주저앉아야만 했다. 당시에는 이미 파판7으로 플랫폼의 대세가 크게 PS 쪽으로 기울었던 시점이었다.  어쨌든 나는 새턴을 팔았다가 얼마 있다가 PS를 사게 되면서 이 게임을 플레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당시의 충격이란.. 하지만 이와 함께 좋지 않은 기억도 같이 났다. 당시에 친구녀석에게 게임기를 빌려줬다가 어처구니 없게도 돌려받을 수 없게된 일을 겪었기 때문. 돈으로 받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녀석 어처구니 없는 놈이었지..

성공적인 리메이크 작품의 원작

2탄의 리메이크작인 바이오하자드 RE:2 (2019)

바이오하자드2는 2019년에 RE:2로 나와 성공적인 리메이크작품으로 평가받게 되었다. 물론 나는 무서워서 RE:2는 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도 무섭긴 하지만.. RE:2는 진짜 넘사벽으로 무서워서 체험판조차 다운받지 못하겠더라..

난이도

난이도는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다만 전작보다 좀비 수가 더 많이 나오는 편이긴 했다. 하지만 좀비에게 물어 뜯기기 전에 방향키와 버튼을 연타하면 뿌려쳐 넘어뜨릴 수 있어서 데미지를 안받거나 덜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은 전작보다 난이도감을 많이 낮추게 된 요인이긴 한 거 같다.

어쨌든 오랜만에 하면서 듀얼쇼크 버전으로 레온으로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았는데 사실 EASY로 했다. 고생하고 싶진 않아서..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원래 PS1의 기본 패드는 진동도 없었고 좌우의 스틱도 없었다. 듀얼쇼크1이 나오면서 별매였긴 했지만 너도나도 구매했었다. 이게 바하2가 나온 뒤에 나온 패드이다보니 당연히 소프트웨어도 듀얼쇼크 버전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스토리

무엇보다 북미를 통틀어 바이오하자드와 바이오하자드2는 확실히 1위의 위상을 갖는다. 공포감 뿐 아니라 스토리 전개, 두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모이게 하는 점 등 전작보다 스토리와 시스템 그리고 헝크, 두부모드 등 꽤 재밌는 숨은 요소들이 많아서 오랫동안 두고두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다.

제 4의 생존자인 "두부". 리메이크에도 저 두부가 나오더라. 원작도 좀비가 물어뜯으면 진짜 두부가 한 입 베어져있었다.

마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예전 추억도 떠오르고 옛날에 이걸 어찌 재밌게 했던지.. 지금도 재밌는걸 보면 확실히 명작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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