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AI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고 그에 대한 확장기능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최근들어 노션에서도 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문서를 작성해주는 기능이 생겼다. 그렇게 된 김에 여러분에게도 이 기능을 활용하실 수 있도록 간단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용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노션AI 사용방법 먼저 페이지 하나를 추가하자. 그리고 "AI로 글쓰기 시작"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고나서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누르자. 그러면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템플릿들이 콤보박스로 나와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템플릿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 거 같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인데 왜 템플릿을 쓰겠나. 대부분은 인공지능에 자신이 작성할 문서의 "소스"를 던져주는 것이 보통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퍼스트)는 원작자 다케히코 이노우에가 감독을 맡았다는 점만 보더라도 매우 파격적인 작품이다. 내용을 보아하니 사실 퍼스트의 주인공은 기존처럼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이다. 영화의 시작은 송태섭이 오키나와에 살던 유년시절부터 보여주며 산왕공고전 장면과 과거회상을 번갈아서 보여주는 형식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원작자가 송태섭의 이야기에 대한 일종의 미련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사실 슬램덩크라는 작품은 한국판 코믹스와 한국 더빙된 SBS판과 투니버스, 비디오로 보다보니 일본어로는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나 정도 연식의 일본애니덕후라면 일본어로 듣는게 뭔 대수겠나 싶겠지만 무엇보다 "듣는 것"으로 적응이 안되는 사례들은 수두룩하다. 특히 드래곤볼Z를 더빙이 ..

스팀에서 할인하게 되서 당장 구매하게 된 게임. 출장 다니면서 하다보니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 두어 달은 넘게 플레이해서 첫 엔딩을 본 거 같다. 개인적으로 로얄(이하 P5R)이 원작인 P5와 주요한 차이점으로 손꼽는 것이 바로 신규 캐릭터인 요시자와 카스미(?)와 마루키 타쿠토의 추가 그리고 이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3학기 스토리를 꼽고 싶다. P5R은 원작의 확장판인데 이 3학기 스토리의 무게가 상당히 무겁고 강렬하다. 무엇보다 3학기는 P5의 기본적인 플로우에서 벗어나서 이야기를 새롭게 전개시켰고 새로운 주제의식을 매우 강렬하게 던졌다고 평가하고 싶다. 3학기의 새로운 적은 이제까지의 왜곡된 욕망을 가진 적들과 다르기 때문인데, 이로부터 괴도단 내부에서 일어날만한 갈등과 고민들을 매우 잘..

개요 노동력의 가치를 얘기할 때 전통적인 이론에서는 노동력을 재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임금재 묶음의 가치라고 한다. 이러한 개념은 땅콩가치론과 같은 상품착취이론들에 의해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관련한 논의가 세련되어지고 있다. 노동량으로 상품의 가치를 설명할 수 있다면 마찬가지 논리로 임의의 다른 투입물(땅콩이나 강철 등)의 양으로도 상품가치가 설명될 수 있기 때문에 노동력과 마찬가지 논리로 그 투입물도 착취된다고 주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폴리는 이를 분리하기 위해 노동력의 가치 개념을 화폐의 가치와 임금의 곱으로 표현한다. 어쨌든 현재로서 논쟁적인 개념이긴 하지만 선형생산모형에서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개념이기도 하고 편리함과 직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지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이고 조금 옹호하..

페르소나4 더 골든 진엔딩을 보았다. 후속작과 비교해도 손색없을만큼 대단한 명작이라고 평가하고싶다. 5와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4의 경우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5에 이르러 스케일이 커져서 정치인들까지 적극적으로 등장시킨다는 점이 차이이다. 한편으로, 5는 확실히 칸트가 말한 "이성의 사적사용"이 무엇인지 아주 잘 보여줄만큼 정의가 무엇인지 깊게 파고들고 있다. 이와 달리 4의 경우는 주인공들의 심상과 고통들 그리고 관계들에 대해 더 깊이있게 다룬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끝에 이르러 죽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죽는 장면에서 정말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 그때부터 내일 출근이고 뭐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째야 하는지 새벽 내내 찾아돌아다녔고 아예 멘탈이 나갔었다. 그만큼 이 전개만..

서론 논문 읽다가 이제 좀 이런 짓 안하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논문 등 pdf 파일에서 카피할 때 행변환(엔터) 때문에 불편한 사용자를 위해 클립보드 내부에서 자동으로 행변환 값을 제거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의 경우 영문 번역을 위해 pdf 파일에서 자주 복사해서 구글 번역기에 붙여넣기를 해왔는데, 이 pdf에 보이는 개행된대로 카피가 되는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러면 번역도 제대로 되지 않아 따로 개행된 값들을 삭제했어야 했습니다. (↓->삭제->↓->삭제..(무한루프)) 개행을 삭제해주는 웹사이트도 있습니다만.. 이건 직접 삭제보다 일은 덜하지만 일을 두 번 해야 한다는 점, 창을 여러개 띄워야 한다는 점 등 또다른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연히 ..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아주 사소한 물음이 있었다. 업햄은 인도주의에 입각해 생포한 독일군 포로를 풀어줘야한다고 했고 그렇게 풀어준 포로는 당혹스럽게도 이후 다시 자기 전우에게 칼과 총구를 겨누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업햄은 다시 포로가 된 그 독일군을 사살하게 된다. 이때 이 장면에서 물음이 생겼다. 바로 카메라는 경멸스러운 독일군의 최후의 모습이 아니라 업햄만을 비추었던 점 말이다. 왜일까? 이런 의문이 생긴 이유는 영화에서는 일반적으로 복수 장면에서 복수 대상이 얼마나 고통을 당하며 죽었느냐에 따라 관객에게 커다란 쾌락을 주기 때문에 공포에 질겁한 대상의 표정을 집중적으로 비추게 된다. 그런데 스필버그 감독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 하여 이것이 내게 흥미를 줬던 것이다. 그 이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