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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빌위딘2 게임
나는 공포게임은 잘 못해서 유튜브로 시청해서 깼다(?). 이번 시리즈도 역시 대작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전작과 달리 이것은 가족에 대한 드라마이며, 아버지로서의 세바스찬 형사의 눈물겨운 딸 구출작전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일단 전작과 비교해보면 만만치않게 무서웠다.. 아마도 직접 플레이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100% 확신한다.. (공포게임을 좋아하는데 하는 것말고 지켜보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좀 잔인한 것도 많다. 그래도 전작보다 못하지는 않다. 오히려 가족들의 치열한 갈등과 해소 그리고 구원이 맞물려서인지 전작보다 시나리오가 더 좋다는 평가를 주고 싶다. 그러니까 전작의 경우는 세바스찬이 그냥 형사니까 불합리한 가상세계 시스템을 붕괴하려는 뭐 그런 정의의 사도 같은 영웅물이었는데.. 이번에는 가족이라는 맥락이 자리잡아있다보니 아버지로서의 세바스찬의 분투가 매우 눈물겨웠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0.5 라이트노벨
첫장은 자이모쿠자가 라노벨 작가보다 라노벨 출판사의 편집자가 되는 것이 더 쉽다고 허풍을 치는 것에 대한 봉사부의 정보수집이랄까. 그럭저럭 코믹하면서도 일본 취업 현실의 면모를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풍자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자이모쿠자라는 정이 안가는 캐릭터를 참으로 잘 살린 장이랄까. 자이모쿠자. 너의 필요성을 증명했다.
다음 장은 우리의 이로하스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다. 이로하스의 여우짓이 발단이 되어 무가지를 편집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수행된다. 역시 여우짓이 아니면 이로하스가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 이로하스의 여우짓이 없인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는단 말이지. (끄덕끄덕) 역시 자기 만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게 나는 너무 마음에 든단 말이지. 하지만 하루노처럼 좀 더 당당했으면도 싶다. 물론 하루노 누나도 좋지만.. 하루노 누나 시리즈 안하나요? (어이 누나라니 너랑 나이차가 엄청나다고!)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게임
장장 20시간을 플레이 해서 드디어 깨고 말았다. 일단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 게임이라고 하니 출시되는 날에 스팀으로 바로 질렀다. 하지만 역시 전작인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가 가장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싶더라. 그 다음이 [툼레이더 리부트] 그리고 이게 꼴찌...
다만 암살이 주를 이루는 전투시스템은 여러모로 긴장감을 주곤 해서 게임성에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무조건 투다다다 하던 예전 작품에 비해 흥미로웠던 지점이다. 그러나 역시.. 스토리가 너무 부실했다는 인상은 뿌리치기 힘들었다. 예컨대 라이즈도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데 있어서 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트리니티의 적이 라라와 아는 사람이라는 점이 여러모로 선역과 악역의 갈등관계를 흐릿하게 만들었다. 이럴 경우 둘 간의 비극적인 관계에 무게를 두는 경우가 더 좋을 것도 같았는데.. 그 점이 부족한게 아쉬웠다) 그리고 이번 작품도 시나리오는 많이 엉성했다. 라라가 단검을 뽑은 것은 여러모로 죄책감을 갖게 되고 세상을 지키려는 책임을 부여하게 만든 중요한 포인트였는데.. 단검을 뽑은 계기가 너무 허술했다.. 그래서인지 라라가 책임을 갖게 되는 맥락이 뭔가 와닿지가 않았다. 그저 당위를 앞세운다는 느낌이랄까. 내 조약한 툼레이더 덕력으로 생각해봐도.. 라라라는 인물이 그렇게 정의를 앞세우는 인물은 아니었던 걸로 안다. 오히려 라라의 정체성을 확립했던 맥락은 리부트 1의 종결에서 "난 집에 가지 않을 거야"라는 대사까지 딱 좋았는데.. 이후부터 정의로운 라라가 되어서 리부트는 시망...ㅠㅠ 그래도.. 리부트 시리즈는 꼬박꼬박 챙겨 플레이했기에 애증은 충만하다.. 여지껏 즐거움을 줘서 고맙군요. 스퀘어 에닉스.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20~23화(완) TV애니메이션
이제야 제로 시리즈가 끝이 났다. 나머지는 OVA 1화를 예정이라고 들은 것 같다. 하지만 원작인 게임 <제로>와 달리 타임패러독스를 일으키는 요소로 리스크를 안으면서까지 TV판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한 점은 분명 심각한 오점으로 남을 것 같다.
스팀으로 제로 게임이 나왔던데.. 제로의 한글화 프로젝트가 실패했기에.. 게임기를 사지 않고는 한글화로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 아쉽군. 언제 기회가 오겠찌.
문호 스트레이 독스 1~7화 TV애니메이션
아츠키 정말 사랑스럽다는 생각. 보통의 경우 자존감 떨어지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아츠키는 그냥 모성애를 불러일으킬만큼 귀엽고 사랑스럽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 애니는 캐릭터들의 밸런스가 좀 엉망인 거 같다. 인간실격이라는 이능력은 거의 무적 아닌가? 그래도 아츠키는 사랑스러우니까 용서하지요(?)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1~5화 TV애니메이션
시마무라 우즈키 너무 사랑스러워ㅠㅠ 무대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오는 낮은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의욕이 언제나 존재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호감을 주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잘못 이용되면 사축이 되고 회사에서 착취를 심하게 받을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주휴 8일제를 외치는 안즈 짜응을 곁에 붙여서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어보인다(?). 다만 린에 대해서는 왠지 모르게 호감이 안 드는데.. 아름다운 미모를 가졌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냥 천재타입이랄까? 기회가 와서 잠재능력을 그냥 보인다의 수준이라 무언가 의욕 자체가 없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생각없이 헤에~~ 하며 볼 수 있다.. 요새 모바일 게임으로도 하고 있답니다(?)
[이관 글. 2018-10-2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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