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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6화 (TVA)
Fate/Zero의 4차 성전에서 라이더의 마스터였던 웨이버 벨벳이 주인공이다. 그는 4차 성전에서 죽은 아치볼트를 대리하는 교수로 시계탑에서 근무하고 있다. 즉 엘멜로이 2세라는 말. 스승인 아치볼트와도 사이가 안좋았고 게다가 본인 역시 3류 마술사의 가문 출신이다보니 아치볼트가 상당히 좋게 보지도 않았는데 어쩌다 엘멜로이 가문을 대표하는 학자가 되었는지 뒷이야기가 궁금한 지점.
해당 작품은 시계탑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추리물이다. 마술사라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워낙 Fate 시리즈는 미친 마력과 테크닉을 가진 영웅들이 화끈하게 터트리는(?) 작품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뭔가 시계탑의 마술사들 간에 벌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좀 시덥잖아 보이긴 해도 나름 매력적인 것 같다.
무엇보다 엘멜로이 2세가 과거 라이더를 추억하는 것 등을 보면.. 그의 감정과 그가 처한 상황에 공감하려면 적어도 Fate/Zero를 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명탐정 코난 2기 102~143화 (TVA)
명탐정 코난은 코믹스를 주로 보아오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한참동안 안보고 살았다.. 이번 기회에 2기부터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일본어로 나오는 것이라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다.. 그래도 계속 보다보니 이것도 괜찮네. 무엇보다 코난 시리즈는 순서대로 안봐도 그렇게 상관이 없는데 이런 점은 코믹스나 TVA나 똑같은 듯ㅋ 그래서 휙휙 넘기면서 그냥저냥 보고 있는데 그래서 40화 분량을 금방 보게 된 듯. 사실 하이바라가 그리워서 2기를 보기 시작한 거긴 하다. 하이바라 다이스키~
Watch Dogs 2 (Game)
전편 와치독스의 경우 스토리가 암울하고 범죄자들로 가득한 그런 내용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좀 더 밝고 주제의식도 ctOS라는 일괄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중앙관리하는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정치적 문제를 다룬다. 중앙관리에 의한 의식의 통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해킹하는 자경단체라 할 수 있는 "DedSec"의 이야기이다. 전작의 주인공 에이든 역시 자경단이지만 이 DedSec과는 협력관계였긴 하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에 DedSec 구성원들이 곧 주인공인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개선된 사항은 자동차 운전이다. 전작의 운전은 정말.. 스트레스를 너무 받게 되는 수준이었다. 다른 버그들이야 뭐 솔직히 큰 문제는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더 중대한 문제는 운전이라는 것은 정말 게임 플레이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인데 이것이 시망이었으니.. 마지막 보스전에서 내가 이를 안깨고 그만두었던 이유가 바로 운전이 중요한 미션이었기 때문. ㅅㅂ ㅅㅂ 어쨌든 이번 작품부터 확실히 많이 개선된 것 같다. 적어도 운전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
그리고 밝아진 분위기에 사실 적응이 안되었긴 했는데 하다보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도 매우 훌륭한 것 같고 (특히 조쉬는 자폐 증상이 많아 보이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진성 개발자스럽기돜ㅋㅋㅋ) 네트워크 해킹의 방식이 전작에서는 2차원 평명에서 조작했던 방식에서 이번 작품부터는 게임상 현실 공간을 이용하여 더욱 흥미롭게 꾸며졌다는 것이 특색이어서 지루한 감이 없었다.
납골당의 어린왕자 8~9화 (e-book)
이제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으로 구매하여 읽고 있는 중이다. 종이책은 4편까지 읽었는데 이후의 이야기는 대강 전자책의 8화부터라서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약간의 빠진 공백이 있지만 그가 중국 군과 헤엄쳐서 도망쳐 중국군 진영에 들어가는 과정의 이야기라 크게 중요하지도 않았고 그 과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도 없었다.
중국군에 의한 미국에 대한 핵공격 시나리오는 좀 뜬금없었고 황당하기도 했다. 작가가 너무 나간 거 아닐까? 그 뒤에 생체실험에 대한 조사 그리고 겨우 탈출하였지만 미국의 보복 핵공격이 시작되어 탈출해야 할 상황이 급전개된다. 그리고 완전히 표류되어버린 군인들을 찾아내서 복귀하려는 분투극이 뒤를 잇게 된다. 모든 것이 상당히 빠르게 전개되어서 쉴 틈 없이 읽게 되는 듯 하다. 뭐 아무리 어려움을 겪어도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이다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 그래도 뭔가 봤었으니까 계속 보게 된다고나 할까.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Game)
저번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무너지고 나서 무료로 돌리게 된 게임인데 플레이하다가 암살단에 들어가는 스토리가 진행될 때 자꾸 다운이 일어나서 스토리가 더이상 진행이 안되었었다;;; 그래서 그만뒀던 게임인데..
와치독스2를 모두 깨고나서 다른 플레이할 게임을 몰색하던 중 유니티를 해봐야겠다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 다운 문제를 해결해봐야겠다해서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겁나 찾아보니 다음의 권장되는 해결책을 따라했다. (1) Uplay의 "오버레이" 기능을 끈다. (2) 유니티 exe 파일을 삭제 후 다시 업데이트를 받는다. 그렇게 했더니 다운 되는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긴 했다. 그러나 간혹 다운되긴 하더라;; 이게 뭔가 메모리 누수 같어;; 프로그램이 갑자기 다운되는 게 어딨냐 진짜;; 우비소프트 이자식들이;;;
어쨌든 그래서 암살단에 입단하는데 성공하고.. 후우ㅜ 이제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혁명기에 깡패들 물론 엄청 많았긴 했을 것 같긴 하다. 깡패들이 맨날 시비를 걸어서 꼭 숨을 끊어놓는다. (살려두면 다음에 주인공 얼굴을 알아봐서 시비를 건다)
여러모로 버그나 최적화 문제로 욕을 많이 먹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이긴 하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1~4를 플레이했었음) 4가 가장 최고의 시리즈라고 생각되고 다음으로 유니티라고 손꼽고 싶다. 게임 시스템이야 크리드 시리즈 자체가 다 비슷비슷하다. 이 유니티는 프랑스 혁명 당시의 역사적 내용들을 컨텐츠로 잘 버무렸다. 범인을 밝히는 추리 미션은 꽤 흥미로웠지만 증거를 가지고 찾아내느데는 흥미가 잘 이끌어지지는 않는 듯. 그리고 수수께끼(노스트라다무스) 미션은 너무 어렵다;; 공략을 안보면 아예 맞출 수가 없음. 그러니까 이런 미션들은 대체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듯.
한가지 좋은 점은 전투 스킬에 대한 성장 체계랄까? 예전에 크리드 시리즈는 뭔가 전투가 가면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고 다 똑같다는 인상이 남아서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솔직히;; 근데 이번 작품에는 스킬에 레벨이 있고.. 그걸 올리려면 정해진 본시나리오 미션을 잘 수행해야 올라가는 방식이다. 뭔가 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처럼 미친 ㅅㅂ 레벨업하려고 노가다가 필요한 것도 아님. 그래서 더 좋음.
종합적인 평가로.. 유니티 시리즈는 매우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건 물론 나타시가 빨갱이라서인지 프랑스 혁명을 다룬 것 자체에 후한 점수를 준 것일지도 모르겠군;;;
[이관 글. 2019-08-2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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