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21.05.29 - [정치경제학] - 가족임금 유형 모델에 대한 노트 라는 포스트의 보완을 목적으로 한다. 논문이 나올 정도는 아니고... 개인적인 연구 차원에서 연구했을 뿐이다. 이 단순한 모델은 다음을 설명하고자 함이 목적이었다. 여성 전가 돌봄노동이 유지되는 것은 아동노동에 의한 보상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이전부터 존재해온 농경사회 생산양식의 특성 때문이 아니다. 농경사회라 하게 된다면 왜 자본주의 이후에도 돌봄노동의 여성에 대한 전가는 계속 유지되어왔는가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자식의 노동력 가치가 커지고 부모의 노동력 가치가 줄어들면 자식은 부모의 노동력 소모를 보상해준다 모델은 모델일 뿐이다만 적어도 어떤 주장을 모델로써 제출하는 방식은 현실의 단순화를 거친다는 점에도 불구..

우연히 인터넷 돌다가 발견. 연립차분방정식으로 확장된 선형생산모델에 도전해보세요(?) 그래서 저도 도전해봤습니다. 내가 내놓는 해답 례 1-1) 이해를 돕기 위해 메소드에 대한 안내를 먼저 해보자. 하첨자를 통해 자본재부문 1, 임금재부문 2, 사치재부문 3으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이 각 부문별 수요-공급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부문 내의 수는 자본재, 임금재, 사치재가 각각 n, m, l 개의 기업이 존재한다고 하자. 그러면 여기서 투입계수행렬
노동집약적 모션캡쳐 이야기. 아니 근데 그동안 수많은 모션캡쳐 사용한 게임과 배우들이 있었는데 이런 썰을 풀어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게 놀랍다. 내가 모르는건가? pic.twitter.com/hCtbvCjz3d — JIDOL4Medela (@JIDOL_4medela) August 17, 2018 위의 트위터 내용을 보면 참 모션캡쳐 연기자의 노동강도가 계속 높아져만 가는 느낌이랄까? 그에 비해 게임개발의 생산성은 상당히 발전한 것 같다. 옛날에는 콘솔게임의 경우는 어셈블리로 직접 입력했었고 윈도우 게임의 경우 Open GL이니 COM+ 같은 것이 매우 혁신적이었겠을거다. 그런데 요새 모바일 게임개발 툴 Unity를 보고 상당히 놀란적이 있다. 이정도면 생산성이 상당히 높아졌겠다는 대강의 추정이 된다. ..

수리 마르크스 경제학 연습문제 서론 류동민 저, [수리 마르크스 경제학]을 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연습문제가 없다는 점이었다. 연습문제가 이 책에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학이 친숙하지 않은 독자에게 연습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직접 펜을 들고 실제 수치를 가지고 계산을 해봄으로서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다. 셋째. 대체로 마르크스경제학을 학습하려는 사람들은 수학에 친숙하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독자층을 무시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독자 일반에게 친숙하지 않다. 모처럼 수리경제학을 학습하려는 이들의 결심을 꺾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 대한 보완적 차원에서 연습문제를 제공해보려 한다. 저작권과 관련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삭제조치하겠다. 하지만 하나..

들어가며 노동력의 가치는 노동력 자신을 재생산하는데 필요한 생활재의 가치로 정의되는 것이 전통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이런 물음은 당연히 제기된다. 그렇다면 어째서 사회는 재생산되는가? 이런 물음들에 대해 윤자영(2012)의 논문에서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다. 이 글은 조잡한 모델을 담고 있으나 앞으로 이 논의를 마르크스경제학에서 복원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측면에서 공개하고자 한다. 재생산의 개념 윤자영에 따르면 재생산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분된다고 한다. 1) 사회 재생산 사회의 재생산이란 사회 체계를 유지시키는 이데올로기, 물질 조건을 의미한다. 2) 노동력 재생산 여기서는 활동, 노동이라는 의미가 부여된다. 즉 노동력을 다음 생산과정에서도 정상적으로 유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휴식, 교육, 훈련..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서 마르크스주의에 호의적인 이들 사이에서 홍기빈의 인터뷰 "경제학에서 자본론은 실패작… 좌파는 고전 마르크스주의 버려야"로 시끄러웠다. 홍기빈이 이번에 번역한 책 「카를 마르크스 - 위대함과 환상 사이」에 대한 논평들도 참고해볼만 하다. Blog Reading. 개러스 스테드먼 존스, , 읽기 전 소개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서평. "마르크스 평가 절하하기". 캘리니코스에 대한 스테드먼 존스의 반론. ""The current debate about the significance of Marx"". 위의 블로거 리딩이란 분의 말에 따르면 아무래도 캠브리지 역사학자의 학풍은 원저작자의 의도, 그리고 인격적 측면을 중시하여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학술적인 논평은 내 전공..

이 글은 "인력이 항상 부족하다"는 직장인들의 경험적 인식이 진실된 것이라는 전제로 출발한다. 왜 기업들은 노동력을 비정상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둘까. 우리는 이것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이 올 때 잉여가치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에 관심을 둔다. 절대적 잉여가치 기업 내부에서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상황은 필요노동량의 부족을 보충해야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다. 이에 비유할 수 있는 것이 절대적 잉여가치일 것이다. 절대적 잉여가치는 노동일을 높여서 잉여가치를 높이는 방식을 말한다. 기본모형 어떤 상품

A. 서론 마르크스경제학에서 노동력이란 무엇일까? 노동력이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노동이란 바로 이 노동력의 사용을 의미한다. 마르크스경제학은 이 둘을 엄격히 구분한다. 노동력의 가치에 대한 개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채언(2009)을 참고하여 마르크스(1976)가 말하는 다음과 같은 노동력의 가치에 대한 세 가지 서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노동력을 재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동시간 노동력을 가진 인간의 삶을 재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동시간 노동력을 가진 인간의 삶에 필요한 생활수단의 재생산에 필요한 노동시간 이 세 가지는 서로 독립적인 정의가 아니라.. 마르크스가 순서대로 고쳐말한 것이다. 그래서 혼란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어쨌든 이들 개념들에 대해 각각 살펴보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