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 마르크스경제학에서 이윤율은 왜 중요한가 마르크스경제학에서 가장 독특하다고 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이윤율 분석이다. 마르크스경제학에서 이윤율은 왜 중요한가? 그것은 가치의 생산가격으로의 전형과 관련이 있다. 노동가치론이 현실분석으로 연결짓는 이론적 논거는 두 가지이다. 첫째. 노동시간의 화폐적 표현 MELT를 이용하여 거시적 집계치인 순생산물의 가격을 직접노동시간과 항등적으로 관련짓는 것이다. 둘째. 균등이윤율이 성립하는 부문/기업 간 생산가격이 장기적으로 성립한다면 가치는 (적어도 장기적 시간 차원에서) 생산가격과 연관될 수 있다. 후자에 따르면 거의 무작위에 가까운 시장가격의 변동은 장기 시점 차원에서는 이윤율의 균등화를 낳는 생산가격의 중심에서 변동한다고 주장한다. 시장가격의 변동은 노동가..

서론 : 생산적 노동의 구분문제 생산적 노동의 구분문제는 마르크스경제학에서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이론적 문제는 비교적 논쟁의 여지가 많지 않았으나 계량경제학적으로는 거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한다. 우선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가치를 개별부문으로 추정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는 선형생산모형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추상노동으로의 환원이 완료된 벡터
이번 마르크스 주의 연구 제 14권 제 1호에 실린 이채언 선생님(이하 이채언)의 「수리 마르크스 경제학」 서평을 보았다. 그의 글은 마르크스경제학에서 전통적으로 발전되어온 선형생산모형에 대한 비판점이 간단히 요약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르크스경제학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공준이 있다고 먼저 설명한다.(1) 가치량은 사회적 실체를 포함해야 한다.(2) 가치 모형은 사회적 관계를 포함해야 한다.(3) 고정자본의 가치는 생산능력과 그것의 노쇠함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그가 말하는 공준들을 천천히 되짚어볼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여기서는 (3)에 대해서는 이채언 역시 서평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서술이 없으므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가치량은 사회적 실체를 포함해야 한다선형생산모형의 가치방정식 $\lamb..

서론 이전에 나는 국민순소득 NNI와 전체근로시간의 OLS(최소자승법) 회귀분석을 시도하였으나 OLS에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잔차의 자기상관성에 대응할 방도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좀 더 방법들을 강구하여 유의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왠지 이로서 우리가 노동의 화폐적 표현(이하 MELT)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얻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 아직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보인다. 이 글은 단지 단순한 수준에서 그치지만 더 많은 가능성을 우리에게 주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회귀분석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내가 이 분석을 하려던 목적은 MELT를 정확한 비례상수로 바꾸는 것이었다. 물론 이로서 포기해야 할 정의가 무엇인지, 무엇이 수정되어..
가. 서론 생산적 노동의 구분은 마르크스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한 논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여전히 논쟁적이다. 왜 논쟁적이냐면 학계에서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증연구 분야에서는 적어도 어느정도 표준이 자리잡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데, 90년대 정성진(1990)을 시작으로 MELT를 이용한 실증이 국내에서 이루어져왔는데 대체로 국내의 실증연구들은 생산적 노동의 구분을 시행해왔다. 그리고 최근들어서는 정성진(2005), 정구현(2016)에 이르기까지 국내 마르크스경제학의 계량경제는 대체로 Shaikh and Tonak(1994)(이하 S&T)의 생산적 노동 구분방법이 주로 사용되는 것 같다. 즉 S&T의 방법이 대체로 표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

이 분석을 해보는 이유는 노동시간의 화폐적 표현 MELT가 새해석의 말대로 순부가가치에 대해 얼마나 그 관계가 안정적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순부가가치에 대한 상대적 안정성이란 순부가가치와 MELT가 상관관계가 높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오랜만에 회귀분석도 공부해볼 겸, 겸사겸사 간단한 회귀분석을 시행해보고자 했다. 데이터의 수집방법 먼저 순부가가치는 국민계정에서 국민총소득 GNI에서 고정자본소모율을 곱한 값을 뺀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1. 서론마르크스는 에서 잉여가치 착취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고 한다. 하나는 절대적 잉여가치. 그리고 상대적 잉여가치이다. 절대적 잉여가치란 노동일의 증대를 통해 잉여노동을 증대시키는 방법이다. 또 하나로 상대적 잉여가치란 기술혁신에 의해 노동력의 가치를 하락시켜 잉여노동을 증대하는 방법이다.상식적으로 생산력이 증대되기 이전에는 확실히 노동일이 길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을 보면 당시 60년 대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한 그는 하루 15시간을 일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에 비해 요즈음의 시대는 왠만하면 9시간이다. 물론 OECD 중 노동시간이 긴 편이라고 하지만..어찌보면 이 노동일의 단축은 생산력의 발전 덕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적절해보이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전태일이 분신한 이유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
뒤메닐&레비가 이윤율을 실증을 할 때 그 분모가 순고정자본'스톡'을 사용하고 분자는 이윤'플로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 변수들의 개념이 다르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해 지인과 이야기를 했고 해당 글을 쓰게 되었다. 먼저 뒤메닐&레비의 이윤율 정의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