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논문의 경우 SCI-HUB를 통해 주로 도움을 얻고는 하는데, 예전에 주소가 변경되어 해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이허브 제작자가 최상위 도메인 부분을 두 자릿수 내에서 알파벳만 변경하는 것을 보고 단순히 Ping을 보내서 유효한 URL인지만 검증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I have been assisted by my SCI-HUB for my overseas dissertation. The domain administrator of SCI-HUB seems to change only the alphabet in The top-level domain(TLD) within two digits. If so, you can ping the number of all cases to ..
Fate/stay night 사실 페이트 시리즈를 입문할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었다. 주변 덕후님들께서 강추를 하시는 바람에 그런 생각을 하고는 있었으나 사실 너무 시리즈가 많기도 하거니와 규모가 일단 커서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가 타입문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페이트 시리즈에 굉장히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만큼 공의 경계를 재밌게 봤기도 했고 그 덕에 아예 신뢰가 갔다는 점. 그 사실을 알고 나서 나는 타입문빠를 선언했고, 주변의 타입문빠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는 뻥). 어쨌든 어디부터 출발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아래의 Laftel의 글인 입문방법을 참고했다. https://www.facebook.com/Laftel.net/posts/1073557389383040 여기 글..
1. 서론로드릭(2015)에 따르면 (주류)경제학은 이론이라는 표현보다는 다양한 모델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주류는 '한계주의 혁명'을 자신들의 학설사적 원천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한계효용이론이 그들의 이론이라 볼 수 있다. 이 한계효용이론은 주관적 효용가치이론으로 구분되는데 이러한 보편적인 법칙을 규명하는 이론은 현실분석에서 특정한 조건을 조망하는 발판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니라고 로드릭은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주류 경제학자들이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특정한 조건에서 연역하는 체계인 수리적 모델(들)일 것이다.경제학은 하나의 모델 대신 여러 종류의 많은 모델들을 포괄한다. (....) 경제학에서 모델의 다양성은 세상사의 유연함에 대응하는 필연적인 것이다. 사회적 환경이 ..
새벽이었다 새벽이었다. 가볍고 느릿느릿하지만 밀도가 높은 눈이 내려왔다. 멀찍이 내리막길에서 물건을 실은 오토바이가 넘어졌다. 아스팔트를 긁는 소리가 새벽의 정적을 찢어냈고, 나는 놀랐다. 그 노장은 한참 후에야 몸을 추스렸고, 이내 넘어진 生을 일으키려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은 내리막길이었고 그래서 그의 의지만큼이나 몸은 따라주지 못했다. 오토바이의 본래의 본질이 어쨌건, 내리막길에서의 본질은 내려가는 거니까. 나는 그를 도와 오토바이를 잡아두어 그가 시동 거는 데에 전념할 수 있게 하였다. 이내 시동이 걸렸다. 그리고 고맙다고 말하며 멀어져가는 노장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괜찮다고 말을 한 이유가 뭘까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고마운 건 내가 차체를 일으킨 것일까 아니면 늦..
여기에서의 예제는 HOSANG JEON님 블로그 글 [JAVA 코드로 이해하는 블록체인(BLOCKCHAIN)]에 나온 JAVA 코드의 예제를 C#으로 컨버팅(converting)한 것임을 밝힌다. 해당 글의 예제를 이용하게 된 이유는 네트워크 노드를 실제로 구현하지 않고 하나의 스레드 안에서 동작하도록 되어 있으나 블록체인의 기본개념을 이해하기에 매우 적절한 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입문 차원에서 적절한 예제로 판단된다.(작업증명이 없는 게 아쉬운 점이긴 하다) 다만 먼저 본 글의 예제는 JAVA로 되어 있었기에 내게 익숙한 C# 코드로 칸버팅하는 작업을 해보았다. 칸버팅은 창조적인 작업보다는 거의 베끼기이니 뭐 거의 어렵지 않았다ㅎㅎ (콘솔용 C#이다) 물론 JAVA가 더 익숙한 분이라면 링크한 ..
※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드디어 12권이 나왔다. 사실 12권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나서 이제야 끝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국역본으로 나오기 전에 읽은 분의 글을 통해 이미 12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체 그렇게 클라이막스로 독자들의 심장을 잔뜩 쪼여놓고서 어떻게 한 권 안으로 끝내지 않는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었다. '유이가하마의 결심' 이후 이를 읽고나서야 알았다. 작가 와타리 와타루는 질척질척하게 다시 긴장을 풀어버리고 있었다. 11권 마지막에 "유이가하마의 결심"이 있었다. 그녀는 이미 말했다. "그니까 아마도 이게 마지막 상담. 우리의 마지막 의뢰는 우리에 대해서야." 그녀는 모두 가질 것이라고 했다. 즉 지금까지처럼 관계를 유지하자는 뜻에서 분명 그렇게 얘기..
어느 덧 덕후감을 시작하게 된 16년 12월 이래로 1년이 흘렀다. 이렇게 기록을 남기게 되다 보니 간혹 내가 어떤 느낌으로 그 소설을 받아들였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 기록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17년의 목표로 삼았던 덕후감 Project야말로 내게 있어 글을 쓰는 용기와 이유, 그리고 나의 감수성에 대해 돌아볼 수 있던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본래 덕후감은 스포일러성의 글을 써서 결말까지 다뤄서 완전한 해석을 감행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중간에 생각이 바뀌었다. 즉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하여 좋은 라이트노벨을 알게 해주자는 생각에 스포일러가 없게 작성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는 만화책으로 봤..
서론 마르크스경제학은 기술진보에 의한 산업예비군의 증대를 예견해왔다. 기술진보는 두 가지의 영향력을 행사한다. 첫째로 취업자에게 직접적으로 노동강도를 증대시킨다. 둘째로 산업예비군을 증대시킨다. 이는 2차적으로 취업자에게 강도높은 노동강도를 용인하도록 유인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매커니즘을 분석해왔던 것은 마르크스경제학의 분과학문으로 볼 수 있는 노동과정이론에서 앞다투어 연구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무관심에 의해 산업사회학 분야에서 비-마르크스주의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오는 것 같다. (자세한 것은 나의 글 [브레이버만의 노동의 탈숙련화 태제에 대하여]를 참고할 것) 어쨌든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마르크스는 이런 식으로 노동자를 강제적인 구조 속에 방치시키는 논증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각해왔고 고민해왔던 문제들을 서술해보기로 했다. (1/24일 추가) 이 글은 비트코인을 되도록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내가 모든 암호화폐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중요한 차이가 있는 경우에 대해 아는대로는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다. 지적할 사항이 있다면 답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 암호화폐 시장이 만들어진 목적에 대한 추측 블록체인 기술은 제3자 분산 인증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어디에 도입하는 것이 좋은가라고 할 때 비트코인 창안자 사토시(가명이고 누군지도 명확치 않은 상황이다)는 대단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 같다. 바로 이를 화폐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코인이 무언가와 거래될 때 그것이 정확히 비트코인에서 발행..
라모스는 비용가격의 재전형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취한다. 어쨌든 다른 논문을 읽다가 그의 글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이왕 이렇게 된 거, 이와 관련한 내 생각도 정리할 겸 작성해본다. 비용가격의 재전형이 필요하냐 아니냐의 문제는 합의된 논의는 아니다. 사실 마르크스경제학에 뭔 합의겠나. 마르크스의 문헌에 따라서 권위로 해석될 뿐이지. 어쨌든 마르크스는 두 가지의 메모를 남겼다. (1) 비용가격의 재전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메모 그리고 (2) 백분율로 나타낸 "가치항으로 표현된 비용가격표" 이렇게 두 가지다. TSSI 진영인 라모스가 (2)에 해당하는 메모를 찾아내어(정확히는 엥겔스가 포함시키지 않은 메모라 말해야겠다) 이것이 마르크스의 본의였다고 주장하게 된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가치항으로 표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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