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시오 정리 소개 오키시오 정리(이하 OT)는 기초재인 임의의 상품을 생산하는 방법 $k$에서만 기술진보가 일어났을 때 실질임금이 일정하다는 조건 하에서 균형이윤율은 증가한다는 정리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라. 오키시오 정리에 대한 소개 다른 한편으로 류동민. (2006; p2) Nakatani, T., & Hagiwara, T. (1997; p41)에 의해 조명된 바와 같이, OT의 대우명제에 대해서도 또 다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즉 The Okishio theorem, however, does not pre- clude the possible validity of the Marxian claim. If the rate of profit falls in the long run, thi..
생산적 노동 구분 문제에 대한 자료들을 한동안 열심히 보아오면서 뭐 의미있는 아이디어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그냥 드는 생각을 여기다 끄적여보고자 한다. 이름하여 "지난동안 한국의 잉여가치율 추계 연구들은 정말 의미있는 연구였을까?"하는 것. 이들을 언급하기 전에 우선 한국의 대표적인 잉여가치율 추계 연구들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정구현(2016), 유철수(2012), 정성진(2005), 서한석(1991) 등이 있다. 잉여가치율과 생산적 노동이 무슨 상관? 잉여가치율 계산에 대한 계산 방법은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말그대로 $잉여가치율=\frac{잉여가치}{노동력가치}$ 와 같이 계산하면 끝나는 문제 아니겠나. 그러나 무엇을 노동력의 가치에 포함해야 하는지가 쟁점이 된다. 그에 따라 계산 결과가 재각각이 되버리..
세일을 하고 있길래 덜컥 구매했다. 그런데 PS4와 스팀 모두 가격대가 같더라. 스팀은 공식적으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별도의 패치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최적화에 대한 이슈도 있었다 하니 스팀판은 불안했다. 패치가 되었다고 해도 내 컴은 똥컴이라.. 별 수 없이 PS4판으로 구매했다. 공식 한글 지원하기도 하고 하드웨어에 잘 최적화되어있을테니 걱정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큰 기대는 안했지만 상당한 대작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쁜 마음이 들었던 게임. 자동전투 나이가 들어 이런 손가락 움직임이 많은 액션 게임은 참 힘이 든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난이도를 EASY로 선택하면 자동전투칩을 ON할 수 있는 옵션이 뜬다. (L2버튼으로 간단히 껐다켰다 할 수 있다) 자동전투를 하면 왠만한 탄막은 ..
스파이더맨에 대한 인상 사실 스파이더맨을 안본지는 꽤 오래되었기도 했고 별로 기억에 남는게 많이 없었다. 게임을 하면서 이 스파이더맨이 다른 히어로들과 다른 점이 눈에 띄었다. 보통 히어로들은 조낸 돈 많고 부자들이다. 해서 여유있는 시간을 치안유지에 들이는데 반해, 피터 파커는 가난하고 일하는 연구소도 위태하고 존나 불쌍함. 경영자들이야 노동시간을 결정하겠지만 피터 파커는 노동시간을 결정할 수 없는 노동자니 히어로 짓 하기에 너무 힘든 거 아닐까? 그래서 평화를 지키는 일을 "부업"이라고 칭하는 것이 이런 이유였던 것이다. 같은 공돌이인 아이언맨이야 남아도는 돈과 시간을 "봉사한다"는 개념이라면, 피터는 "헌신/희생한다"는 수준이니 그냥 차원이 다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가장 존경할만한 히어로라고 ..
서론 최근 들어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럽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최저임금제도의 폐지를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한 번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생각을 끄적여보고자 한다. 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최저임금제"의 명칭 때문이다. 사실상 「최저임금제」라는 단어 자체가 이 제도의 취지가 왜곡되게 만든 원흉이라고 생각한다. 최저임금이 아니라 최소생활가능임금이라고 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를 더 잘 보여줬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예컨대 「최저임금」이라는 단어는 "최저임금 아래의 고용을 통제한다"는 논리가 거칠게 앞세워진다. 이런 이유로 최저임금 아래의 잠재적인 고용을 허용해야한다는 주장이 언제나 등장하게 되고, 그럼에도 노동자의 삶의 최소조건을 정부가 지켜줘야한다는 주장 사이에서 평행선..
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 페르소나5의 후속작인 스크램블이다. 메멘토스 사건 이후 반년이 지나고나서 본가로 돌아갔던 주인공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욘겐자야 르블랑 카페에 돌아오면서 "제일"이라는 수수께끼의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이다. 자. 이런 설명은 다른 자료에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것이고 대강 내 생각을 끄적여본다. 페르소나5는 전체적으로 흐르는 메세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아마도 "사유하지 않는 대중"이 아닐까 한다. 이 부분에서 한나 아렌트가 떠오르기 쉬울테지만, 좀 더 일본적인 시사에 맞춰서 다시 생각해보니 가라타니 고진의 「윤리21」이 떠올랐다. 가라타니 고진은 이 책에서 범죄자의 부모에게 왜 자식을 그렇게 키웠나? 라며 자살로 이르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를 개탄했는데, 이 비난하..
최근 동계올림픽 이후 뜨거워지는 반중정서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보고자 한다. 정신분석에서는 재밌는 말이 있다. 의처증이 아무리 그게 사실에 기반한다해도 그것은 병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제기해야하는 것은 예컨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제발 두 나라는 싸움을 멈춰주세요!"하며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다. 지젝은 의처증의 예를 언급하며 진짜 필요한 것은 다음의 질문이라고 언급한다. "왜 그는 병을 필요로 하는가". 마찬가지로 왜 반중정서에 취한 이들에게 중국혐오를 욕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이 속에서 사람들은 중국만 아니면 분명 공정하고 평등한 올림픽일 것이라고 쉽게 믿는다는 것이다. 심판의 부정한 판정이야 다른 스포츠대회에서도 흔하게 일어난다. 올림픽이라..
1. 서론 단순한 노동과 복잡한 노동의 구분 문제를 얘기하며 보통은 복잡한 노동이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한다고 보는 것이 전통적으로도 현대적으로도 중론이다. 그런데 여기에 차원을 하나 더 집어넣어 "숙련도"라는 변수를 넣으면 이 관계는 역전될 수 있을까? 즉 단순한 노동도 숙련도가 높아지면 복잡한 노동의 미숙련 노동력이 생산하는 가치를 넘어설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오늘의 의문이다. 이 의문은 이론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실증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우선 다음의 표를 고려해보자. (생산하는 상품 단위당 가치) 숙련도가 낮은 노동력 숙련도가 높은 노동력 단순한 노동 ⓐ ⓑ 복잡한 노동 ⓒ ⓓ 이론에서는 각 노동력들이 생산하는 상품 단위당 가치는 ⓐ
페이스북에서 "감명 깊게 본 만화"라는 해시태그를 보며 나 개인적으로 좋은 만화책 10개를 선택하라면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솔직히 궁금해졌습니다. 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저는 어린시절부터 주욱 많은 만화들을 읽었다고 자부하지만, 정말로 많은 것을 남기게 하면서 내 가슴에 감명을 오지게 박은 만화를 꼽으라면 적어도 다음의 작품들을 선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번은 순위가 아니라 생각나는 순서대로 쓴 것입니다. 이것을 강조하고싶은 이유는 모두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만큼 차원이 달라 비교가 어려운 명작들이기 때문이죠. 제 나이가 많아 선정한 만화들도 역시 연식이 높다는 점을 유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목의 연도 표시는 제작된 나라의 연재된 연도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1. 야와라 (19..
얼마전에 "대칭절"이라는 말이 잠깐 핫했다. 2021년 12월 02일을 붙여서 "20211202"라고 하면 "2021"과 "1202"가 대칭이 된다는 흥미로운 이야기. Git Hub에 뭔가를 커밋해본지가 오래되었기도 하고... 대칭을 찾아내는 방법이 무척 간단하기도 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았다. 무척 간단해서 뚝딱 몇 분도 안 걸림. var span = DateTime.MaxValue.Subtract(DateTime.MinValue); var dt = DateTime.MinValue; var s = String.Empty; for (int i = 0; i < span.Days; i++) { s = dt.ToString("yyyyMMdd"); if(s.Substring(0,4) == Reverse(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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