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이번에 블로그를 새로운 호스팅업체로 갈아타게 되면서 하나의 문제에 봉착했다. 바로 이전의 도메인이 달라졌다는 것. 그로 인하여 여태까지 내 블로그의 다른 글을 참조하거나 링크들은 다 이전의 도메인을 향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import 기능의 활용? 처음에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나서 봉착하게 되고 난 후 생각한 솔루션은 import를 2차로 진행하게 되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워드프레스 관리자 화면 admin>tools>import 기능을 사용할 때 이미 해당 글이나 미디어가 존재하게 될 때 워드프레스는 두 가지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때는 그것을 수정할 것인가 아니면 무시할 것인가. 만약 수정을 한다면 export 기능은 일괄 수정의 훌륭하고 안전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
우연히 트위터에서 보고 코헨이 떠올라서 퍼왔다. 제럴드 앨런 코헨이라면 이 만화를 보고 기뻐했을지도 모르겠다. 해서 이번엔 코헨의 결과 법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코헨은 기능적 설명을 두 가지로 분류한다. 사회과학자들 사이에서 기능적 설명에 대한 비판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코헨이 이룬 성과는 기능적 설명에 결과법칙을 적용한 점이다. 이것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기능적 설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왜 이것이 사회과학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어왔었는지 논해보자. 기능적 설명 기능적 설명이란 "x의 기능은 Φ를 하는 것이다"와 같은 진술 형식을 갖는다. 코헨(2000)이 드는 예를 인용해보자. 새의 뼈가 속이 빈 것은 속이 빈 뼈가 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 이처럼 레인댄스를 추는 것은..
서론 Lipietz(1984)는 '착취 텐서'라는 흥미로운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 선형생산모형의 표준적인 정의는 노동력의 가치는 시계로 측정된 노동시간(생활용어로 하면 근무시간이라고 해야겠다)에 근거하여 생활재에 직-간접적으로 투하된 노동량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의미에서 마르크스는 동일한 근무시간이라고 해도 착취되는 잉여가치가 다를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이를 압축적인 의미로 '환원 문제'라고 한다. Lipietz가 선형생산모형에 도입되는 착취 텐서의 개념은 노동일과 노동강도에 의해 주어진 $T$를 통해 텐서 곱으로서 정의된다. 이 글의 목적은 착취 텐서의 직관적인 모델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1부문만 존재하는 단순한 경우로 분석할 때 이 목적에 만족스러운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기..
서론 마르크스주의는 실패의 역사를 밟아왔다. 누군가는 사뮤엘 베케트의 "다시 시작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를 인용하곤 한다. 자주 오해되곤 하는 이 말은 사실 성공에 이르게 하기 위한 실패가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망가진 기계덩어리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다. 지젝은 사회적 무의식이 그런 체험이 필요하다고 본 것 같다. 하지만 다르게 보면 이것은 속편한 주장일지도 모른다. 목욕물을 버리려다가 아기까지 버릴 지 그 운명을 누가 알겠는가? 이러한 부정의 정치철학에서 벗어나서 비데&뒤메닐의 서문을 대조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마르크스주의의 자기비판이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고 본다. 마르크스주의가 결코 스스로 그 자신과 거리를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좀 더 심상히 생각해보면 망가진 기계가 되고..
진격의 거인 1~3기 (TVA) 진격의 거인은 만화책으로 보다가 말았었다. 그리고 최근들어 TVA의 입체기동장치 액션 장면에 매료당해 TVA 시리즈를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워낙 유명하니 말이 필요한 작품이겠는가. 이 작품에서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은 경외심인 것 같다. 인류가 거인에 대한 패배와 수세적이었던 역사에서 이제 막 한 발 나아가는 찰나의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경외감을 느끼게 만드는데는 충분하다. 그러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문제가 거인의 존재만이 아니다. 이 작품을 통과하는 주제는 세 가지로 압축될 것 같다. 첫째는 외부의 적이다. 거인이 바로 그런 존재이다. 보통 외부의 적이라함은 타자이며 나와 다른 언어를 갖는 소통할 수 없는 존재이다. 둘째는 권력이다. 이들은 외부의 적을 필요로 한다. 주..
Remembering Erik Olin Wright Wright will be remembered as an iconic thinker who embodied the socialist vision that he worked so hard to bring forth. Erik Olin Wright, a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sociologist and former president of the American Sociological Association, died from acute myeloid leukemia on January 23, 2019. He was 72. (... read more) 분석마르크스주의자 에릭 올린 라이트가 투병 끝에 19년 1월 23일 세상을..
내가 이런 글을 쓸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최근 칼레츠키의 동학 에세이와 포스트 케인즈학파 경제학 입문 등의 책들을 접했다보니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주욱 정리해볼 수 있었기에 끄적대보고자 한다.한국의 소득주도성장론에 관하여특히 칼레츠키안 경제이론의 취지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소득주도성장론이라는 이름이 거슬리긴 했다. 이는 정치적 이유에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권에 따르면 자영업자도 살고 노동자도 사는 소득주도성장론이라고 정의했다. 즉 임소득과 자영업자의 사업소득 둘의 확대이다.칼레츠키안 이윤 방정식뭐 어쨌든 비-주류경제학에서 이미 잘 알려진 용어는 임금주도성장론일 것이다. 이 이론의 기반은 칼레츠키안 성장모형이며, 핵심적인 기본방정식은 칼레츠키의 독특한 이윤 방정식이다. (아래..
올해까지 덕후감을 쓴지 2년이 되었습니다. 매월 빠짐없이 써왔고,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구를 열심히 해야할텐데 너무 서브컬쳐 덕질만 했나...??? 뭔가 매달 쓴다는게 보통일은 아니더라구요.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뭐.. 자기만족 때문에 시작한 거니 너무 압박감 안 갖고 설렁설렁 계속 해보렵니다! ㅋㅋㅋㅋ 더러워진 빨강을 사랑이라 부른다 (라노벨) 코노 유타카의 새로 나온 신작이다. 그의 "계단섬" 시리즈의 3편이라 볼 수 있다. 참고로 1편 [사라져라. 군청], 2편 [그 순백마저 거짓이라 해도]가 e-book으로 나와서 질렀다;; 이번에는 계단섬의 이야기가 아니라 마녀를 통해 계단섬에 "자신을 버린" 현실의 나나쿠사와 마나베, 그리고 어린아이 다이치의 이야기가 ..
Final Fantasy X (게임) 사실 파판10은 PS2 시절에 엔딩을 본 게임이지만, 다시 유우나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리워지기도 해서 X/X-2 합본을 스팀으로 구매를 하여 두 번째로 플레이를 시작했다. 그게 작년인데.. 여태까지 다 깨지를 못하고 봉인해두었었다. 그걸 이제서야 다시 힘을 내서 엔딩을 보게 되었다. 너무 감동이고 너무 유우나 불쌍하고 막... 이걸 한 후 X-2를 할 것이다. 유우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셜록 홈즈 : 죄와 벌 (게임) 일단.. 19세기 대영제국의 시내와 시외 모두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심지어 급진주의자도 나오고 재밌다. 거기에다 셜록 홈즈의 서재에서 경제학 항목에 [자본론]이 있어서 흡족했다(?) 그리고 주인공 셜록과 왓슨이 제레미 브렛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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