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자 1~7화(완) (TVA) 마르크스의 일대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풍자(领风者 The Leader)는 중국공산당이 투자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현재 유튜브에서 СОМЯАДЕ АИЇМЕ에서 공개하여 이곳에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번역이 안된 관계로 러시아어->한국어로 자동번역하여 봐야 한다.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건 청년 시절부터 엥겔스를 만나 함께 공산당 선언을 작성하기까지이다. 작화 퀄리티도 괜찮고 성우의 연기도 매우 뛰어나다. 이만큼 중국 애니메이션 개발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걸 세삼 실감했다.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의 잘 알려진 생애에 대해 잘 다뤘다고 평가된다. 어느 정도는 과장된 것이 있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아 보인다. 상당한 미화도 크지는 않다. 마지막 엔딩에 중국공산당 선전 같은 게..
어나더 1~10화(완) (TVA) 어나더 사진 도쿄에서 지방의 요미야마가타 중학교로 전학온 사카키바라는 자신이 전학온 3학년 3반에 무려 20여 년동안 이어져온 저주가 있었다. 이 저주로 죽은 망자가 3반에 구성원으로서 섞이게 되고 모두의 기억과 자료들이 초자연현상에 의해 조작되고 망자 스스로도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후부터 학생들은 매 달 죽음에 이르게 된다. 여러모로 공포물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내용 자체가 흥미를 돋굴만한 이야기여서 보게 되었다. 여주인공 미카미 메이의 모습이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릿카와 무척 닮았고 게다가 안대까지 써서 완벽히 릿카 맞잔너.. 그래서 자꾸 사왕진안이 스쳐서 집중이 안되더라.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죽어나가는 3학년 3반에 대해 학교측과 지방공동체가 ..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를 먼저 언급해둬야겠다. 한 트윗으로 SNS가 시끄러운 와중에 바로 "사회 구조와 육류 소비"라는 주제에 대해 정리할 겸 작성되었다.이렇듯 과연 육류 소비의 과대화는 우리의 의지의 문제인지 사회 구조의 문제인지 혼란스럽긴 하지만 여러 사실들을 통해 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이야기 1. 육류 소비가 크지 않았던 과거내 어렸을 적에는 치킨이니 삼겹살이니 흔하게 먹는 문화는 아니었다. 삼겹살이나 갈비, 소고기 같은 구워서 먹는 요리는 명절이나 생일 때나 먹을 수 있었고 그 외에는 고기는 굽는 게 아니라 육수용 등 여러 용도로 쓰는 게 보통이었다고 보면 된다.생각해보면 그냥 구워서 먹는 건 한국 음식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비효율적이다. 고기 한 근으로 여러 요리를 해서 먹는 게 가능하다. ..
마르크스경제학에서 이윤율 연구자들은 꽤 독보적이다. 요새는 일과시간 이후 하루하루를 아니메나 보는 널널한 삶을 살다가.. 오늘은 퇴근한 이후 최근에 나온 이윤율에 대한 논문 두 개를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 읽다보니 이윤율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어렴풋이 했다. 가치이론가들은 이윤율 연구를 잘 참조하지 않는다. 이윤율 연구자들은 가치이론 연구들을 잘 참고하지 않는다. 이윤율 연구들은 대체로 시계열모델을 주로 이용하는 것 같다. 때로는 변수들의 정의에 동일한 변수가 포함된 경우가 있기도 하다. (예컨대 자본 K가 공통된 분모로 사용되는 경우) 이런 경우 염려되는 건 공적분, 가성회귀 문제이다. 이런 문제들은 대체로 검정들을 하긴 하지만.. "차분으로 이런 특성을 없앨 수 있다"가 보통의 솔루션이긴 하다....
약속의 네버랜드 1~12화(완) (TVA) 평온한 하우스에 아이들이 몰려 사는 곳에서 그곳은 일종의 고아원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것의 정체는 외계인에게 바칠 식료품(?)을 생산하고 그 품질을 유지하는 팩토리였던 것. 이런 속에서 이곳에서 모든 아이들을 탈출시키려는 풀 스크어 3인방 노먼, 레이, 엠마와 이를 저지하려는 맘과 시스터의 숨막히는 긴장감과 두뇌싸움으로 숨쉴틈이 없던 애니메이션이었다. 무엇보다 하우스와 외부 경계 그리고 관리감독 시스템을 추리해나가며 활로를 펼쳐가려는 과정이 노먼, 레이, 엠마 이 3인의 논의와 검정과정을 통해 전개되는데, 이것이 이 작품의 진짜 묘미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성우들의 열연이 무척 볼만했다. 게다가 남자 둘 여자 하나인데 3인방의 성우들은 다 여성들이라는 게 재밌었..
보디가드 1~6화(완) (드라마) 최근에 Netflix에 가입하였는데 정말 신세계;; 이런 좋은 걸 이제야 알게 되다니.. 아무튼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보디가드]를 보게 되었다. 주인공 데이비드 버드 경사는 아프칸 전장에서 군생활을 하였다. 그는 전장 이후 얻은 PTSD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정신과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 (일종의 타나토스일까) 그가 비번인 날 아이들을 데리고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자살폭탄 테러범에 대응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를 잘 처리하게 된 후 그는 내무장관 줄리아 몬테규의 경호임무를 맡게 된다. 그런데 이 줄리아는 영국 군인들을 아프카니스탄 헬몬드 전투에 파병하는 데 일조한 보수파 정치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현재로서 줄리아는 SN..
예전에 셜록 홈즈 전집(9권)을 반값에 10년을 대여할 수 있다고 알X딘에서 광고를 하길래 질렀던 적이 있다. 그때가 16년도.. 사긴 샀는데 10년 대여니 뭐 거의 안읽고 쟁여두었었는데.. 이제 5년차에 접어드니 정신차리고 전집을 정주행하기로 했다. 아직은 다 못읽은 상황이라 3편으로 끊어서 3권 씩 후기를 써볼까 한다. 셜록 홈즈 전집 – 4. 공포의 계곡 공포의 계곡에서 드디어 "모리어티" 교수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시작한다. 다만 음모론과 그에 대한 홈즈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고 인물이 나오지는 않는다. 어쨌든 이번 시리즈는 벌스턴 빌에 거주하는 시골부자 더글라스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부터 출발한다. 더글라스는 끔찍하게도 머리가 산탄총에 의해 산산조각 나있었고 저택의 손님인 바커가 처음 총소리..
스포없이 파트 2의 엔딩에 대해 서술해보고자 한다. 물론 파트 1의 스포는 언급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주의할 것. 라오어 파트2 유튜브로 엔딩까지 보고 난 후 소감을 말해보고자 한다. 나는 유투버 홍방장의 플레이 영상을 봤는데 멘탈 강해보이는 이런 양반도 멘탈이 하는 내내 날아가시더라. 게임을 지켜보던 나 역시 내내 멘탈이 먼지가 되어 있었다.. 홍방장의 플레이 영상 먼저 얘기를 하기 이전에 파트1의 엔딩에서 조엘의 말이 담긴 의미를 먼저 언급해야겠다. 파이어플라이를 궤멸 시키고나서 돌아가는 길에 조엘은 엘리에게 거짓말을 한 후 다음과 같이 말헸던 걸 기억할 것이다. "엘리. 넌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야 해." 파트 1 초반에 엘리는 사랑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단지 면역체질 연구대상이 필요한 곳에 달려..
슈퍼 시크릿 1~3화 (스트리밍 서비스) 웹툰으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한다. 나는 웹툰을 안보는 편이라 잘 모르지만 한국에서 만든 것이기도 하고 한국 성우에.. 그림체도 깔끔하고 맑고 풋풋한 느낌이 들어 첫느낌이 좋아 보게 되었다. 참고로 라프텔에서만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 오랜 소꿉친구 사이인 은호와 견우의 이야기로, 은호는 견우를 짝사랑하지만 아직 그걸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그래도 끌리는 애매모호한 녀석. 견우는 그런 은호의 마음에 무딘 편에 생활감도 엉망진창인 대학생. 한가지 제목에도 나온 거긴 한데 특별히 비밀을 간직하고 전개되는 건 아니고 시작부터 은호의 가족이 인간계가 아님을 알게 해준다. 그것이 은호의 비밀인 것일까? 뭔가 단순한 플로우를 가진 애니메이션이지만 아무..
※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드디어 내청코가 14권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려갔다. 그리고 이전에 해석했던 2021.05.23 - [덕후감] - 내청코 캐릭터 분석 에서 내린 해석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내청코를 보기 시작한 지는 5년은 넘은 것 같다. 그리고 그동안 애정이 많이 쌓인 작품이고... 10년 넘게 완결을 기다려 온 하루히 시리즈를 생각해보면.. 그래도 12권 이후 3년만에 완결을 내줘서 와타루에게 조금 기쁜 마음이 들어버렸다만. 드디어 완결도 되었고 이 작품에 대해 생각해왔던 나의 기대와 해석에 대한 검토를 할 나름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럼 시작해보자. 히키가야의 '진실' 히키가야는 12권에서 "진짜를 원해本物が欲しい"라고 한 바 있다. 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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